[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진기주가 ‘오! 삼광빌라’로 인한 기분 좋은 변화를 전했다. 위하준과 박훈은 각각 연하남, 악역 전문 배우로 불리는데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선 진기주 위하준 박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퀴즈풀이에 도전했다.
최근 ‘오! 삼광빌라’로 활약한 진기주는 “인기를 실감한?”란 질문엔 “그 전엔 또래 분들만 나를 알아봤었는데 드라마 이후로 팬 층이 넓어졌다”고 답했다. “하루는 엄마 손을 잡고 있는 어린 아이가 ‘마빡이다’라 하더라”는 것이 진기주의 설명.
부모님의 반응에 대해선 “내가 어느 작품을 했을 때부터 즐거워하셨다. 주변에서 딸 성공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한편 위하준은 ‘최고의 이혼’ 배두나,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 ‘18어게인’ 김하늘 등 연상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연하남 전문 배우.
이날 위하준은 “주변 반응은 어떤가?”란 질문에 “내가 성격이 무뚝뚝한 편인데 고향 친구들도 그렇다. 내 드라마를 보곤 ‘거기서 뭐하냐? 네가 뭔데. 토 하겠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실제 연애스타일에 대해선 “실제로 연상은 한 번도 못 만나봤다”면서 “이젠 연상을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위하준은 새 영화 ‘미드나이트’에서도 연상의 진기주와 호흡을 맞췄으나 그를 ‘누나’라 부르지 않고 ‘야’라고 부른다고.
이에 위하준은 “처음엔 누나라고 했다. 그런데 영화에서 고생을 너무 많이 하다 보니 전우애가 싹 텄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미드나이트’에 출연한 또 한 명의 배우 박훈은 악역전문 배우란 이미지에 의아함을 나타냈다.
박훈은 “데뷔 후 줄곧 선한 역할만 했는데 선이 굵게 생겨선지 악역 특집 예능에서 섭외가 온 거다. 그때 난 악역을 한 적이 없었다. 가서 무슨 얘기를 해야 할까, 그 사이에 짧게 악역을 해야 하나 싶었다”고 토로했다.
지난 2020년 ‘아무도 모른다’로 첫 악역연기를 선보였다는 그는 “그 후 시상식이나 제작발표회에 가면 꼭 ‘해치지 않아요’란 헤드라인이 걸리더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다면 박훈의 실제 성격은 어떨까. 박훈은 “난 평화주의자다. 분쟁을 싫어해서 아내와도 잘 싸우지 않는다. 주로 혼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