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명신 기자]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극의 재미를 높이는 다양한 케미를 공개했다.
먼저 지난 방송에서는 송화와 선빈의 훈훈한 사제 케미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공의들을 믿지 않는 보호자 때문에 속상해하는 선빈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던 송화. 이내 송화는 환자의 보호자에게 “전공의 선생님들도 명백한 신경외과 의사고 저보다 환자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라고 말해 선빈은 물론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또한 힘든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낸 송화는 자신에게 들어온 인터뷰 요청을 거절해 궁금증을 샀다. 이에 송화는 “같이 고생했는데 어떻게 나만 인터뷰를 해”라고 답해 다시 한 번 선빈을 울컥하게 했다. 누구보다 전공의들을 생각하는 송화와 그런 그녀를 믿고 따르는 선빈의 사제 케미에 기대가 모아진다.
함께 살고 있는 정원과 준완은 병원에서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누구에게나 다정한 정원은 유독 준완에게만은 짠돌이에 까칠한 모습을 보이고, 시크하고 쿨할 것 같은 준완 역시 그런 정원의 행동을 하나하나 지적해 웃음을 유발하는 것.
서로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면서도 함께 살고 있는 모습은 이들의 찐우정 서사를 짐작하게 하는 흥미로운 포인트 중 하나이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익준(조정석 분)을 골탕 먹이는 데에 힘을 합쳐 적극적으로 나서는 정원과 준완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 만나면 초딩 케미가 폭발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는 하나가 되는 두 친구의 케미가 흥미를 자극한다.
마지막으로 지난 방송에서 각자 힘든 하루를 보낸 익준, 석형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서로에게 힘이 되며 극의 몰입을 높였다. 평소 익살스러운 익준과 그런 익준의 장난을 쉽게 받아주지 않는 석형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엔 우정의 깊이를 느낄 수 있어 여운을 더했다. 위로가 필요한 순간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두 사람의 끈끈한 유대감과 앞으로 보여줄 힐링 케미에 이목이 집중된다.
김명신 기자 sini@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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