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광희가 괴담 앞에서 작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심야괴담회’에는 아이돌 12년차 광희가 괴스트로 등장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광희의 출연에 김숙은 “저희 프로그램에 안 어울리는 분”이라며 의아해 했다. 하지만 광희는 “제가 괴담이나 무서운 영화를 잘 찾아본다. 딱 어울린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게스트 섭외가 왔을 때 거절했었다고. 광희는 “고정이었으면 매달렸을 거”라며 예능 욕심을 드러냈다.
공포 마니아임을 자부한 광희는 “제국의 아이들 숙소에 살 때 귀신을 봤다”면서 목격담을 전했다. 멤버 태현이 자주 가위에 눌리는 걸 보고 큰형으로서 도와줘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는 그는 “내가 집에 돌아오면 네 상태를 유심히 보겠다. 가위에 눌리면 귀신 귀싸대기를 날리겠다”고 했었다고.
스케줄이 끝나고 새벽 4시에 숙소에 도착한 광희는 역시 헉헉 대면서 가위에 눌린채 자는 태현의 소리를 들었다면서 “침대를 감찬 커튼을 제꼈는데 글쎄! 가슴팍에 태블릿PC가 올려져 있엇다. 매일 보다가 잠드니까 가위 눌리는 느낌이 났던 거”라고 반전 이야기를 전해 폭소케 했다.
이에 굴하지 않은 광희는 “공포 영화 시사회에서 쫓겨날 뻔 했다. 중간에 크게 세번 놀라서 소리쳤는데 잠시 나가달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곧 펼쳐질 무서운 괴담 예고에 광희는 “사실 어제 잠을 못잤다.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더라”면서 “오늘은 엄마랑 같이 잘거다. 아빠 비켜줘 오늘은!”이라며 앙탈을 부렸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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