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이하나가 서커스맨의 정체에 한발짝 다가갔다. 서커스맨은 한 사람 안에 남성과 여성이 함께 살고 있는 다중인격 인간으로 드러났다.
2일 방송된 tvN ‘보이스4‘에선 공수지가 서커스맨에게 납치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권주는 불안해하는 공수지로부터 제보 전화를 받았다. 공수지는 “저 좀 만나달라. 어제 도망갈 때 비상계단에서 들었던 자장가, 비행기 안에서도 들은 것 같다”고 말하며 불안해했다.
이때 강권주의 모습을 한 서커스맨이 공수지에게 다가왔고 공수지는 “언니 경찰서에 계시던 것 아니었느냐”고 물었다. 서커스맨은 “어디 조용한 데 가서 이야기 좀 할까? 서두르지 않고 뭐해? 그 살인범이 쫓아올 수 있다”고 재촉했다.
강권주는 공수지가 보낸 영상을 보았고 남자의 자장가 목소리가 담긴 것에 의혹을 품었다. 권주는 “서커스맨은 여자였는데 이 목소리는 남자야”라고 의문을 더했고 그 시각 공수지 옆에 탄 서커스맨은 여자의 얼굴로 남자의 목소리를 내며 자장가를 부르며 섬뜩함을 자아냈다.
서커스맨은 “니가 들었던 자장가가 이거니?”라고 말하며 공수지에게 약물을 주입하며 습격했고 이후 해변 방파제에서 공수지의 신분증과 소지품 옷 등이 발견됐다. 가방에서 발견된 쪽지에는 죽어버리고 싶다는 유서가 함께 들어있었다.
강권주는 공수지의 신변에 이상이 있음을 감지했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형사들은 약물로 인한 자살로 추정했다. 이에 강권주는 “공수지를 만났는데 이정도로 불안정하지 않았다. 범인이 찍힌 영상이 있는 것도 같다고 만나자고도 했다”며 범인이 따로 있음을 강조했지만 믿어주지 않았다.
데릭조(송승헌)는 공수지 사건이 어떻게 되가는지 물었고 강권주는 “유서가 발견되는 바람에 다들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커스맨은 여자이지만 공수지의 제보 영상 속엔 남자의 목소리가 찍힌 것에 대해 강권주는 “만일 남성이 여성인척 했으면 제가 바로 알아챘을 거다”고 혼란스러워했다.
이어 데릭조의 말에 강권주는 다시 한 번 서커스맨의 목소리에 집중했고 그 목소리가 한 사람의 몸에서 나오고 있단 사실을 포착했다. 강권주는 데릭 조에게 “한사람이 남성과 여성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내는 것은 불가능해요. 그러니까 서커스 맨은 한사람 안에 남성과 여성이 함께 살고 있다구요”고 말하며 서커스맨의 정체를 알렸다. 데릭 조는 “만약 그렇다면 서커스맨은 다중인격 환자일 수 있다”고 말하며 우려를 드러냈다.
그 시각 강권주의 모습으로 커다란 가방 안에 시신을 넣어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 서커스맨은 얼굴가면을 벗었다. 이어 남자의 모습으로 다시 등장한 서커스맨은 “강권주 센터장님 앞으로 더 재밌는 일들이 벌어질 거예요. 이제 곧 샴 쌍둥이들이 서로 칼로 찌르게 할거거든요”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또다른 끔찍한 사건이 일어날 것임을 예고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보이스4’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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