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지성이 강렬한 첫 등장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3일 오후 방송된 tvN ‘악마판사’에서는 강요한(지성 분)이 자신이 곧 권력이라고 외쳤다.
이날 대통령 허중세(백현진 분)는 강요한에 대해 “21세기 포청천”이라면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 ‘국민 시범 재판’을 자랑스럽게 발표했다. 강요한은 라이브 법정 쇼를 이끄는 시범재판부 재판장으로서 재벌 총수부터 악질 범죄자까지 누구라도 단두대에 올려세워 심판을 받게 한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등장한 강요한에게 한 기자는 “국민 시범 재판에 우려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판사님 지나치게 엄벌 주의인 것 아니냐.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강요한은 “제가 재판한 누가 사회적 약자냐?”고 물었고 “소년범, 극빈층, 정실진환자”라는 기자의 대답에 “그들은 동급생 강간범, 퍽치기 강도, 묻지마 살인자다. 이게 사회적 약자냐? 피고인일 뿐이다. 나는 약자, 강자 따위에 관심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강력한 권력을 가진 자를 이길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 대해 강요한은 “제가 권력입니다!”라고 소리쳐 회장에 정적을 불러왔다. 그는 “저는 주권자인 대한민국 온국민으로부터 위임 받은 사법권을 행사한다. 누가 국민 위에 있습니까? 국민 여러분이 권력이다”라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사회적 책임재단 상임이사 정선아(김민정 분)는 강요한에게 와인을 건넸고 “섹시한 권력을 위하여”라며 건배했다.
한편 오늘(3일) 첫 방송한 tvN ‘악마판사’는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드라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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