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드라마 촬영을 끝낸 성훈이 대식가로 돌아왔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성훈이 되찾은 입맛을 자랑했다.
이날 성훈은 “얼마 전 드라마 마지막 촬영이었다. 스케줄이 없다”고 밝히며 이른 아침부터 중장비 전문 학원을 찾았다. 바로 중장비 면허를 취득하기 위함.
중장비 실습을 마친 후 성훈은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한 식당을 찾았다. 그는 고민없이 비빔냉면, 육회비빔밥, 소머리국밥 총 3개 메뉴를 주문했다.
이유를 묻자 “더우니 냉면 하나는 먹어줘야 한다. 그리고 밥은 필요하고, 국물도 떠 마셔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개 다 보통으로 시켰잖냐”고 오히려 궁금한 표정을 지었다.
성훈은 젓가락질 세 번에 비빔냉면을 끝냈고, 육회 비빔밥도 큰 숟가락으로 몇 번 흡입한 뒤 빈 그릇을 내려놨다.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는 “저때는 배가 부르냐?”고 물었고, 성훈은 “배 안 불렀다”면서 대식가의 면모를 보였다.
“드라마 끝나기 열흘 전부터 입맛 돌아오기 시작했다”고 털어놓은 성훈은 “‘벌써 입맛이 돌면 안 될 것 같은데’ 생각했는데 종방과 동시에 폼이 돌아오더라”고 밝혔다. 음식물 쓰레기 봉투의 필요조차 의문인 그는 국밥에 식초를 약간 넣어 감칠맛을 더하며 자신만의 별식을 즐겼다.
성훈은 한번에 메뉴 3가지를 주문하는 것에 대해 “땀을 흘렸고 더웠으니 냉면을 먼저 먹어야 한다. 그런데 냉면 하나에 3분 이상 안 걸린다. 그걸 다 먹고 시키면 10분 공백이 생기는데 그러면 안 된다. 그래서 비냉과 육회비빔밥 두개를 같이 주문하고, 국밥은 뜨거운 걸 잘 못 먹어서 식히기 위해 함께 주문한다”고 이야기했다.
식사 후 중장비 교육을 받은 그는 사전학습능력평가(이론)에서 100점을 받으며 타고난 재능을 펼쳤다. “태어나 처음 100점 받아봤다. 신인상 받았을 때보다 더 좋다”면서 해맑은 미소를 지은 그는 한번도 100점 받은 시험지를 받은 적 없는 엄마에게 자랑하며 천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성훈은 건설기계조종사 면허증 취득했다. “재미도 있고 쓰일 것 같아서 도전했다”는 그는 “3톤 이상 대형 면허에도 도전해보려고 한다”면서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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