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돌싱글즈’ 이아영이 전 남편에게 딸 양육권을 넘길 수밖에 없었던 속사정을 털어놓은 가운데 이혜영이 안타까움을 표했다.
1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에선 이아영 추성연의 데이트가 공개됐다.
이날 이아영과 데이트 중 추성연이 조심스레 물은 건 “딸이 보고 싶지 않나?”라는 것이다. 이아영의 딸은 이혼 후 전 남편이 양육 중이다. 이에 이아영은 “보고 싶다”고 답하곤 잠시 말을 줄였다.
앞서도 이아영은 같은 아픔을 간직한 돌싱 여성들과의 대화에서 양육권을 넘길 수밖에 없었던 속사정을 전했던 바.
그는 “주변에선 ‘너 뭐 잘못했어?’라 하더라. 현실적인 문제였다. 경제권도 없었고 경력도 끊겼었다. 그렇게 말을 해도 ‘굶더라도 데려오는 게 모성애 아니야?’라 했다”면서 “모성애가 있어서 두고 왔다. 나랑 같이 손가락 빠는 것보다 나을 거라 생각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 모습을 보던 이혜영은 “못 보겠다”면서 안타까운 얼굴로 고개를 돌렸다.
이날 추성연을 앞에 둔 이아영은 “아직도 모르겠다. 이게 옳은 선택인지. 정답이 없는 것 아닌가. 현재 내 상황은 그렇다. 엄청 힘들었는데 이젠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딸이) 커서 한 번은 내게 올 거라고 생각한다. 그때 잘해주고 싶다”면서 여전한 엄마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이혜영은 “이해가 되면서도 한편으론 되지 않을 거다. 직업도 너무 다르지만 아이까지 있는 상황이니까 조금 조심스러울 것 같다”며 추성연의 입장을 대변하곤 “겉보기엔 풋풋한 커플처럼 귀여워보였는데 얘기를 들어보니 상처가 많다. 가슴이 아팠던 데이트였다”라고 씁쓸하게 덧붙였다.
이지혜는 “추성연 같은 스타일은 이아영이 아이 때문에 아파하면 같이 아파할 스타일”이라고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돌싱글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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