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엄기준, 이지아 복수에 정신병원 갇혔다 ‘충격 엔딩’ [종합]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주단태가 정신병원에 갇히는 운명을 맞았고 천서진 역시 딸이 약을 탄 와인을 마시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13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3‘에선 심수련(이지아 분)과 로건리(박은석 분)의 복수가 펼쳐졌다.

이날 천수지구 기공식에서 로건리를 폭탄으로 테러한 주단태(엄기준 분)의 악행을 폭로하는 영상이 공개됐고 또한 천서진(김소연 분)의 청아재단 이사장 취임식날 천명수 이사장을 죽인 사람은 천서진이라고 폭로하는 그림이 공개됐다. 이에 주단태와 천서진은 서로를 의심했고 결국 치고 받고 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보였다. 

천서진은 “공조는 다 끝났어. 청하그룹 넘기고 꺼지라”고 말했고 주단태 역시 천서진이 자신의 뒤통수를 쳤다며 분노했다. 심수련과 로건리는 두 사람이 싸우는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며 싸늘한 눈빛을 보였다. 이어 이 모든 일을 심수련과 로건리, 하윤철(윤종훈 분), 강마리(신은경 분), 유동필(박호산 분)이 모두 함께 꾸몄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심수련은 오윤희(유진 분)의 딸인 배로나(김수현 분)에게 엄마를 죽인 사람이 주단태가 아니라 천서진이란 사실을 알리며 눈물을 보였다. 심수련은 “니 엄마를 벼랑에서 민 것은 천서진이었다”고 밝혔고 배로나는 “고작 은별이를 살리겠다고 날 두고 엄마가 죽었다는 거잖아요. 그딴 애를 왜 돕냐구요”라고 눈물을 보였다.

심수련은 “엄마니까. 딸을 잃은 슬픔이 어떤 건지 겪어 봤으니까. 그렇게 미워하는 천서진의 딸이지만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을 거야”라고 오윤희가 그렇게 행동한 이유를 언급했다. 배로나는 “그때 은별이를 돕지 말았어야 했다. 내 잘못이다”라고 자책했고 심수련은 “엄마는 아줌마를 도우려다 그렇게 변을 당한거야. 아줌마가 미안해”라고 로나를 안고 눈물을 보였다. 

심수련 측과 합류한 하윤철은 백준기(온주완 분)를 이용해 천서진과 주단태를 압박했다. 백준기는 자신이 숨겨놓은 녹음기로 천서진이 로건을 배신하게 만들었다는 증거를 들이밀었다. 이어 자신에게 2천억을 주지 않으면 그 녹음기를 로건 집안으로 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단태를 찾아간 백준기는 로건 폭발 사건의 증거 사진으로 주단태를 압박했다. 이천억을 주지 않으면 제임스에게 보내겠다고 으름장을 놨고 주단태는 “천서진이 로건을 감금했단 증거도 나한테 넘기면 4천억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백준기는 천서진에게 돈을 받고 주단태가 배신하려던 녹음까지 건네며 둘 사이를 완전히 갈라놨다.

또한 진분홍(안연홍 분)은 오윤희를 압박한 블랙박스 영상을 들고 주단태를 찾아왔고 천서진이 오윤희를 죽인 장본인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진분홍은 5천억을 요구하며 “이걸로 천서진 끌어내리면 청아 그룹이 당신 것이 되는데 그깟 5천억이 대수냐”라고 말했다. 

주단태를 찾아간 이후 진분홍은 천서진을 찾아갔고 주단태가 오윤희의 차를 쫓아가는 증거를 내밀며 대신 5천억을 요구했다. 천서진은 진분홍에게 5천억을 넘겼고 진분홍을 이용해 주단태를 오윤희의 살인사건 용의자로 만들었다. 주단태는 모든 것을 잃고 쫓기는 신세가 됐다. 심수련은 주단태를 먼저 치고 천서진은 청아그룹 주주총회에서 죄를 만천하에 밝힐 생각이라고 자신의 계획을 드러냈다. 

유동필은 밀항시키는 듯 연기하면서 도망친 주단태를 심수련의 손아귀에 들어가도록 만들었고 딸과 작별한 뒤 자신은 죗값을 치루기 위해 경찰서로 향했다. 주단태는 원래의 백준기로 돌아가 일본의 정신병원에 갇히는 운명을 맞았다.

주단태를 밀어내고 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천서진은 “결국 최후의 승자는 천서진 너였다”라며 웃었다. 그러나 딸 하은별은 “엄마 위해서 한 알도 안 먹고 아껴둔 거다. 엄마 안 좋은 기억 다 없애주겠다”라며 알약들을 모두 와인에 털어 넣는 모습을 보였다. 딸이 준 와인을 마신 천서진은 “오늘이 엄마 인생에서 제일 행복한 날인 것 같다”고 웃는 모습으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펜트하우스3’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