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골때녀’를 통해 지소연 대 박선영의 대결이 성사됐다.
18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선 지소연이 깜짝 출연했다.
본격 토너먼트에 앞서 팀 별 훈련이 펼쳐진 가운데 한국축구의 간판 지소연이 함께했다. 지소연은 한국인 최초로 첼시 FC위민에 입단, 8년째 팀의 주포로 활약 중이다.
이날 FC불나방 팀의 감독 이천수의 주도로 지소연 대 박선영의 매치 업이 성사된 가운데 박선영은 “내가 어떻게 하나?”라며 당황스런 반응을 보였다.
박선영은 ‘절대자’라 불리는 ‘골때녀’의 에이스. 겸손한 반응을 보인 것과 달리 박선영은 휘슬이 울리자마자 감각적인 발재간을 뽐내는 것으로 지소연을 당황케 했다. 여기에 기습 터닝슛까지 더해지면 지소연도 박수를 보냈다.
공수를 바꾼 뒤에도 박선영은 지소연의 공격을 막아내는 것으로 불나방 동료들은 물론 이천수를 놀라게 했다.
이 같은 박선영의 활약은 지소연의 승부사 기질을 깨운 바. 이에 지소연은 “긴장해서 다리가 안 움직인다. 갑자기 승부욕이 확 올라온다”고 말하면서도 강력한 골문 앞 쇄도로 카리스마를 뽐냈다.
이어 지소연과 박선영은 차원이 다른 슈팅을 주고받았고, 지켜보던 불나방 선수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그 중에서도 지소연의 슈팅은 박선영까지도 “역시 지 선수”라며 감탄을 터뜨린 것. 둘의 대결을 주도했던 이천수는 “이걸 바로 힘 대 기술이라고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날 지소연은 월드클라쓰 팀과 국대 패밀리 팀을 찾아 축구 기술을 전수했다. 이들은 토너먼트 1경기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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