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세희가 ‘옥문아들’을 통해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의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딸 부잣집의 셋째라는 이세희는 “언니들이 지현우를 보러 촬영장에 오려 한다”는 고백으로 악동들을 웃게 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선 지현우 이세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퀴즈풀이에 도전했다.
이들은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 동반 출연 중이다.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신사와 아가씨’의 주연으로 발탁된 이세희는 “예능이 처음이라 너무 긴장된다”면서 “나는 천안 태생이고 1991년생이다”라고 신선한 자기소개를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 5년 만에 첫 주연을 맡은데 대해선 “부담감이 조금이 아니라 엄청나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세희는 또 “박단단 캐릭터가 내가 살아온 환경과 비슷해서 감정이입이 잘 된 것 같다. 나도 레스토랑, 카페, 일식, 설문지 조사 등 다양한 알바를 했었다”며 오디션 합격 비결을 전했다.
나아가 “원래는 동생 역할로 오디션을 봤는데 2차에서 주연 대본을 받은 거다. ‘누가 나를 써?’라는 생각에 실망했다. 그래서 마음을 비운 것이 좋은 결과로 연결된 것 같다”며 비화도 더했다.
파트너 지현우에 대해서는 “너무 좋다. 정말 미남이다”라며 호감을 표했다. 딸 부잣집의 셋째라는 이세희는 “언니들이 내 작품 현장에 한 번도 온 적이 없었는데 지현우와 함께 한다고 하니 현장에 꼭 오겠다고 하더라. 지현우가 원체 로코를 잘하니 그냥 따라가기만 하라고 했다”며 웃었다.
지현우에 따르면 이세희는 남다른 친화력의 소유자라고. 지현우는 “처음 본 사람과도 어색하지 않게 환경을 만든다. 이를 테면 아역배우들과 리딩 첫 날 ‘우리 오락 한 판하고 시작할까?’라 하더라.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 그때보고 다르구나 싶었다”라며 관련사연을 전했다.
이날 밝혀진 건 ‘신사와 아가씨’ 출연자들 사이에 지현우가 없는 단톡방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방 이름이 지현우가 없는 방인가?”란 짓궂은 물음에 당황한 이세희는 “또래들이 정보공유를 하는 방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지현우는 “어느 정도 감으로 알고 있었다. 소통이 필요하니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난 단톡방에 있어도 말을 잘 안 한다”고 쿨 하게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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