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이예진이 미국의 유명 토크쇼 ‘엘렌 쇼’의 출연 비화를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선 ‘이게 가능하다고?’ 특집으로 이예진이 출연했다.
이예진은 아델의 ‘헬로’ 커버 영상을 통해 미국의 유명 토크쇼 ‘엘린 쇼’에 출연했던 주인공이다.
현재 ‘리디아 리’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인 이예진은 “6년 전 일이다. 고3때였는데 해당 영상은 학교에서 홍보 목적으로 찍은 것이었다”라며 짧은 비화를 전했다.
‘엘렌 쇼’에 출연하게 된 배경에 대해선 “영상을 올리고 나서 조회수가 엄청나게 올랐다. 이틀 뒤 학교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교장실로 호출을 받은 거다. ‘엘렌 쇼’ 작가의 연락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나아가 “영상을 잘 봤다면서 출연 의사를 묻더라. 영상 통화를 했는데 내 반응이 너무 덤덤해서 재촬영을 요구하셨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렇다면 ‘엘렌 쇼’의 분위기는 어땠을까. 이예진은 “한국과 비슷하다. 스튜디오가 엄청 크지도 작지도 않더라. 똑같이 대기실이 있고 먹을거리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예진은 ‘엘렌 쇼’ 출연 후 높은 인지도를 앞세워 방송에 출연하는 것이 아닌 파리 유학을 택한 바.
이예진은 “탐험심이 있었다. 고등학생 때 실용음악과를 전공해서 대학에선 다른 공부를 해보고 싶었다. 예술분야에서 평생 일을 할 거면 확신이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소신을 전했다.
이어 “눈 뜨고 났더니 스타가 된 셈인데 겁이 나진 않았나?”란 질문에 “그렇다. 아무래도 어린 나이라 너무 많은 눈들이 나를 향해 있었을 때 느꼈던 두려움이 있었다. 반응이 늘 좋은 게 아니라 그런 것들이 어려웠다. 지금까지도 극복해야 할 두려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예진은 또 “그땐 겉모습에 예민할 때였는데 외모 비하가 있었다. ‘엘렌 쇼’에 싸이 이후로 두 번째 출연한 한국인이었는데 ‘한국 대표가 고작 저거?’라는 얘기도 들었다”고 고백, 그간의 마음고생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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