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샤이니 민호가 ‘야생돌’의 경쟁에 깜짝 놀랐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에서는 본격 팀워크 미션 평가가 진행되며 팀원들이 갈등을 보였다.
이날 A팀 리더 임주안은 자진 방출을 결정했다. 팀원들의 만류에도 트레이드 의지를 꺾지 않은 그의 모습에 김종국은 “선장은 배를 떠나면 안 된다. 책임감을 가지고 팀에 남아있어야 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성규는 “임주안은 마음이 무거워 떠난 거”라고 옹호했다.
임주안은 “다른 친구들이 나가는 모습을 보기 싫었다”고 이유를 설명했지만, 이재억은 “A팀에 주안이형이 있는 걸 보고 줄을 섰던 거다. 실망했다”고 털어놨다. 당황한 A팀 팀원들을 두고 트레이드가 진행됐다.
B팀은 실력이 검증된 메인 보컬이 필요한 상황에서 임주안(A)을 영입했다. C팀이 정현우(B)를 영입하면서 자동적으로 윤준협(C)은 D팀으로, 권형석(D)이 A팀으로 배정됐다.
팀 이동으로 각 팀간의 점수차는 줄어들었지만, 임주안은 꼴등에서 1등팀으로 등수 변화가 발생했다. 김현엽(A)은 “주안이형이 희생이 아니었구나. 점수가 올라간거구나. 큰 그림을 그리고 간 건가?”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임주안이 심란한 마음을 드러내자 B팀 리더 이창선은 “주안이 구출작전을 결정했다”고 포용력 있는 리더십을 보였다.
팀워크 평가전의 첫 미션은 자작 랩 메이킹. 랩프로 비지와 타이거JK가 다시 야생돌을 찾았다. 본격 팀 미션을 수행하며 각 팀들은 갈등이 깊어지거나 더욱 돈독해지거나 상반된 분위기를 보였다.
리더의 부재로 불안했던 A팀은 랩 포지션인 김지성이 적극 나서며 팀을 하나로 뭉쳤다. 순위 상승을 노리며 의지를 다진 이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고, 스튜디오에 있는 이선빈, 츄는 물론 현장에 있던 타이거JK까지 “점수를 줄 수가 없다”고 극찬했다.
B팀은 이창선의 리드로 팀워크가 발휘되는 것 같았지만, 래퍼 포지션의 부재로 난관을 겪었다. C팀은 리더 박건욱과 랩 욕심을 내는 박주언이 계속 부딪히며 냉기가 감돌았다. D팀은 무난한 분위기로 1등을 차지했다. 이어 2등은 A팀 , 3등은 C팀, 그리고 B팀이 꼴찌를 기록했다. 이현이는 “임주안이 옮겼는데 그 팀이 또 꼴찌했다”면서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야생돌’ 두 번째 타이틀곡 ‘낙하산은 펴지 않을게요’ 메인 래퍼 선발전에서는 더욱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A팀은 김지성으로 래퍼를 빠르게 결정해 연습에 몰입했다. 메인 래퍼감이 없는 B팀은 시간에 쫓겨 임주안을 내세웠고, 노윤호와 윤재찬이 경쟁하던 D팀은 노윤호가 한발 물러나며 윤재찬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C팀은 박건욱과 박주언의 계속된 의견 충돌로 래퍼 선정도 못한 채 랩 메이킹부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좀처럼 양보하지 않으며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갔고, 비지는 이를 지켜봤다. 박주언이 박건욱의 승부욕을 언급하자 이현이는 “당신이 제일 미쳤다”고 지적했다. 결국 팀원들이 박건욱을 지지하자, 박주언은 굳은 표정을 숨기지 못했고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팀 전체가 싫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박건욱이 나선 C팀이 1등을 차지했다. 비지는 C팀의 태도에 대해 지적했지만, 타이거JK와의 점수 합산으로 무사히 최상위에 안착했다. 이어 2등은 A팀, 3등은 B팀, 4등은 D팀이 호명됐다.
위의 미션으로 중간 순위가 바뀌었다. 메인 래퍼에 등극한 박건욱이 이창선과 함께 공동 1등에 이름을 올렸다. 또 C팀 전원이 7위 안에 안착했다. 반면 B팀 순위는 하락했고, 임주안은 여전히 16등으로 꼴찌였다.
중간 순위 발표 후, “랩 미션 우승자가 15인 중 한 명의 점수를 빼앗아 올 수 있다”는 긴급 룰이 발표됐다. 메인 래퍼가 베네핏으로 다른 참가자의 50점을 뺏어올 수 있는 것. 참가자들은 “너무 잔인하다”면서 비명을 질렀고, 17세 막내 박건욱 또한 고민했다. 박주언은 계속해서 자신이 팀 대표로 나서지 못 한 것에 분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건욱은 공동 1등인 이창선에게 50점을 가져왔고,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이창선은 공동 4등로 하락했다. 이로써 팀 순위는 C팀 1위, B팀 2위, A팀 3위, D팀 4위가 됐다.
김종국과 샤이니 민호가 뉴 프로로 출격, 퍼포먼스 체력 미션을 진행했다. 콘서트에서 춤만 2시간 이상 출 정도로 아이돌에게 체력은 필수. 양다리에 각 2kg, 팔에 1kg씩 총 6kg의 모래 주머니를 차고 ‘Born to be wild’ 후렴구를 반복하는 극한 미션이 시작됐다.
게다가 팀워크 평가전으로 한 명이라도 지치거나 디테일 떨어지면 팀 전체가 탈락하는 상황. 권형석이 버티지 못해 A팀이 가장 먼저 탈락했고, 체력 떨어진 윤준협 때문에 D팀이 3등을 확정했다. 치열한 두 팀의 대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기중이 못 버티고 탈락해 C팀이 2등을 기록했다. 모두가 버틴 B팀이 1등을 차지했다.
이어진 퍼포먼스 체력 미션에서는 팔벌려 뛰기 하며 노래 부르기로 임주안이 당당하게 1등을 차지했다. 갑자기 시작된 ‘골든 박스 쟁탈전’ 알람에 윤준협은 초스피드로 강가에 뛰어들어고 골든 박스를 또 확보해 감탄하게 했다. 윤준협의 활약으로 D팀은 팀 점수 20점을 획득했고,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선물로 받았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민호는 “나 훈련소 때 보는 것 같다”면서 놀라워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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