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최덕문이 반전 엔딩을 선사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검은 태양’의 스핀오프 ‘뫼비우스 : 검은 태양’에서는 서수연(박하선 분)과 장천우(정문성 분)의 4년 전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해외정보국 지원관리팀 소속 요원 서수연이 블랙 요원 장천우를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삼합회의 움직임에서 수상함을 느낀 수연은 오경석(황희)을 데리고 기밀서류 보관실로 향했다. 천우에게 “믿을 사람 나 밖에 없으니 나만 보고 따라오라”던 수연은 장천우의 서류를 보고 말을 잇지 못했다. 수많은 내근직 전환, 입국 허가, 업무 전환 요청이 모두 반려되었던 것.
수연은 “장요원은 왜 회사 들어왔냐?”고 물었지만, 천우는 “잊어버렸다. 서요원은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수연은 자신이 취재하던 이건호의 손에 죽은 언니의 모습을 떠올리면서도 “나도 까먹었다”고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장천우는 왜 수연이 자신을 돕는지 궁금해했다. 하지만 수연은 “내 질문에 먼저 대답해라. 그동안 잠적한 이유가 뭐냐? 회사 배신하려고 했냐? 정말 숨기는 거 없냐?”고 추궁했다.
중요한 순간에 전파 불량으로 두 사람의 대화는 끊어졌고, 수연은 삼합회가 장천우를 통해 거래하려는 물건이 마약이 아닌 ‘뫼비우스’로 불리는 생화학 무기라는 걸 알게 됐다.
수연은 “장요원 가면 안 된다. 마약 거래가 아니다. 생화학 무기다”라고 알렸지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전파가 잘 통하는 외부로 나가려던 수연은 김재환(최덕문 분)을 마주했고, 돌변한 재환은 수연의 목에 주사를 찔러 넣으며 잠들게 했다.
한편 ‘뫼비우스 : 검은 태양’은 ‘검은 태양’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인물들의 과거를 다룬다. 특히 서수연(박하선 분)과 장천우(정문성 분), 그리고 도진숙(장영남 분)을 중심으로 본편으로부터 4년 전 시점의 사건들이 펼쳐지며 내일(30일) 마지막회가 공개된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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