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김고은이 안보현에게 시간을 갖자고 말하며 두 사람의 사랑에 빨간불이 켜졌다.
29일 방송된 tvN ‘유미의 세포들‘에선 유미(김고은 분)와 구웅(안보현 분)의 관계가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미의 집에 함께 있던 구웅은 경제적 문제를 겪었고 결국 유미의 집을 나가기로 결심했다. 유미는 “혹시 내가 결혼이야기 꺼내서 그런 거야?”라고 물었지만 구웅의 세포들은 웅이의 자존심을 다치게 하는 대답은 할 수 없었다. 유미의 마음 역시 힘들었지만 구웅은 유미에게 자초지종을 말하지 못했다.
두 사람의 마음이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한 가운데 유미는 구웅 친구의 결혼식장에 갔다가 구웅이 과거 새이를 좋아했다는 사실을 알고 다시 불안해졌다. 유미는 “넌 나를 왜 좋아해?”라고 물어 구웅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구웅은 말을 돌리며 “그런 게 뭐가 중요해?”라는 반응을 보여 유미를 실망시켰다.
함께 간 맛집에 줄이 길게 서 있자 유미는 미안한 마음에 “다른 데 가서 먹자”고 말했다. 아니라고 할 줄 알았던 구웅은 반기며 다른 곳으로 향했다. 유미가 긴 문장으로 정성껏 문자를 보내면 구웅은 단답으로 대답하며 유미를 아쉽게 만들었다. 쌓이고 쌓인 실망의 순간들에 실망스러운 문자가 더해지며 유미의 굳건한 사랑이 흔들렸고 결국 이별 카드를 사용하기로 했다.
유미는 구웅의 회사 앞으로 찾아갔고 이별 카드를 날리고 바로 돌아 설 결심을 했다. “갑자기 얼굴 보니까 더 반갑다”라며 유미가 좋아하는 묵은지 맛집을 알아봤다는 말에 유미는 이별에 대해 입을 떼지 못했다. 유미는 마지막으로 구웅에게 밥은 먹이고 이별 카드를 던질 결심을 했다. 표정이 안좋다며 손으로 이마를 만지는 구웅 앞에서 흔들리는 유미.
“어디 아픈거 아니냐”라며 걱정하는 구웅에게 유미는 “나 할 말이 있다”고 털어놨다. 말을 하려던 순간 구웅과의 첫만남부터 두 사람의 사랑의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결국 사랑세포는 눈물을 흘리며 “나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미는 구웅에게 “우리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라고 고백했고 구웅은 놀라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구웅 역시 유미가 오기 전에 유미가 이별카드를 날릴 것임을 짐작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봤고 구웅의 세포들은 구웅의 1순위가 구웅 자신에서 유미로 변한 것을 알게 됐다.
구웅은 “이별을 직감하는 순간 잊고 있었던 것을 깨달았다. 나의 가장 소중한 1순위가 누구인지”라는 내래이션을 하며 아련한 눈빛으로 유미를 응시했다.
구웅과 유미가 시간을 갖기로 한 가운데 두 사람의 사랑이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유미의 세포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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