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신지가 김종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코요태 신지가 깜짝 방문했다.
이날 신지는 김종민과의 찐 남매 케미와 함께 슬럼프 당시 느낀 감정을 털어놨다. 신지와 김종민은 코요태로 21년을 함께 활동한 가족 같은 사이. 신지는 “종민 오빠한테 힘들다고 토로하면 ‘너만 힘든 거 아니야’라고 한다. ‘나 죽고 싶어’ 하면 ‘죽어!’ 하고 전화를 끝는다”고 폭로했다.
무뚝뚝하게 보이지만 항상 신지를 우선적으로 챙기는 김종민. 그런 그의 마음을 신지는 잘 알고 있었다. 신지는 “오빠니까 그런 걸로 의지를 하는 편이다. 오빠는 안타까워서 더 세게 나오는 것 같다. 친오빠잖아요. 현실 남매니까 그럴 수 있는 것”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8세에 데뷔해 지금까지 연예계 생활을 해온 신지는 “모든 게 다 망가졌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할 정도로 큰 슬럼프를 겪었다고. 이에 대해 김종민은 “신지는 어린 시절 스타가 됐다. 사회적으로 완성되지 않은 상황에 많은 사람의 응원을 받으면서 사생활도 없었다. 그런데 (인기가 소홀해진 후) 한 번 슬럼프에 빠지니까 크게 오더라”고 회상했다.
신지는 “지금은 괜찮다”고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세간에 알려진 ‘센 이미지’에 대해 “전에는 방송이 만들어준 센 이미지를 부정하려 했다. 그 이미지 때문에 악플도 많이 받았지만, 방송에서는 더 센 걸 원했다. 이를 부정하려고 했을 때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다. 내가 23년 방송을 할 수 있던 건 그 이미지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이경은 신지가 없는 자리에서도 신지를 이상형으로 꼽으며 호감을 드러냈다. 신지가 가게에 앉아있자 들어가지 못하고 안절부절 하는 모습도 보였다. 지석진은 “종민이가 이경의 마음을 알고 ‘카메라 앞이라고 장난치는 거면 그만하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찐 오빠의 마음으로 신지를 위했던 김종민은 “네가 당할 수 있거든”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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