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성훈과 김응수의 관계에 기안84가 질투심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김응수가 성훈과 여전한 부자케미를 자랑했다.
이날 성훈은 반려견 양희와 함께 반가운 손님을 맞이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김응수와 반려견 쵸파. 두 사람은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1년 동안 아빠와 아들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응수를 자연스럽게 “아버지”라고 부르는 성훈은 “처음부터 아버지라고 불렀던 것 같다. 김응수 선생님도 ‘어 그래 아들’이라고 받으주셔서 그렇게 호칭이 정해졌다”고 밝혔다.
서로의 반려견을 동반해 시작된 산책. 그때 성훈의 노래 ‘FOR YOU’가 흘러나오자 박나래는 “또 냈어? 돈만 벌면 음반에 갖다 바르는구만”이라고 놀렸다. “취미”라고 밝힌 성훈의 모습에 기안84는 “아마 샤이니 보다 앨범 많이 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키는 “우리 400개가 넘는다”며 폭소했다.
김응수는 성훈에 대해 “시즌 1,2 통틀어 전체적인 분위기 메이커였다”면서 “안타까웠던 건 내 아들이 맞고 있어도 보고만 있어야 한다는 거다. 맞는 아들보다 마음이 더 아팠다. 한 두대도 아니고 무슨 먼지털 듯이 맞았다”고 이야기했다. 성훈은 드라마 속 전처인 이가령에게 수없이 뺨을 맞았다.
두 사람이 부자 케미를 발산하는 동안 쵸파와 양희는 좀처럼 사이를 좁히지 못하고 으르렁 댔다. 김응수는 “쵸파가 사교성이 없다”고 아쉬워했고, 성훈은 “양희는 사회성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거리를 두고 산책하는 동안은 발랄한 분위기가 유지 됐다.
김응수는 즉석에서 이가령과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성훈은 김응수인척 전화를 받았고 이가령은 깜빡 속았다. 1년 가까이 함께 했지만 목소리도 모르는 이가령에게 성훈은 “너 바보냐”면서 핀잔을 줬다. 세 사람은 진짜 가족 같은 훈훈한 케미를 드러냈고 다음에 이가령 또한 반려견 동반 산책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할리우드식으로 만나자”는 이가령의 말에 김응수는 “이혼 후 친구처럼 지내는 거? 그거 한국 스타일이다. 우리 동네 형들 다 그런다. 형들, 당숙, 당숙 친구들 다 그런다. 너무 보기 좋다”고 호탕하게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드라마팀과 친하게 지내는 성훈의 모습에 기안84는 “우리보다 친하게 지내지는 마요”라며 오묘한 질투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다른 방송에서 친한 척 하는건 괜찮은데 너무 가깝게 지내지 말자”고 달콤살벌하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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