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이상준의 서프라이즈 프러포즈 이벤트에 은가은이 폭풍 눈물을 쏟았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와카남’에선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상준과 은가은의 깜짝 프러포즈 이벤트가 펼쳐지며 눈길을 모았다.
이날 직접 만든 대왕샌드위치를 만든 후에 이상준의 오픈카를 타고 이동하는 두 사람. 이상준은 “이 차 60개월 할부다. 와이프 카드로 낼거다”고 말했고 은가은은 “이런 차를 왜 이제야 태워주냐”라며 놀라워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고 달리는 바람에 그대로 머리를 강타하는 바람과 추위에 얼굴이 핼쑥해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을 기다리는 사람은 연예계 대표 꽁냥커플 홍윤화 김민기 부부. 꽁냥꽁냥 부부모임에서 푸짐한 샌드위치를 오픈하는 부부. 그러나 고기를 기대했던 홍윤화는 감자와 야채로 꽉꽉 채워진 빵의 모습에 실망했다. 그러나 한번 맛을 보자 눈이 커지며 “맛있다”고 감탄했다. 은가은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프러포즈를 아직 안했다는 이상준의 말에 “프로포즈는 꼭 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프러포즈 대작전을 코치했다.
부부 모임을 한 이후 이상준은 은가은과 분위기 좋은 재즈바를 찾았다. 이때 깜짝 손님으로 처제들인 양지은과 강혜연이 등장했다. 이상준은 “이날 셋이 있어도 월등히 (아내 은가은이) 돋보이게 예쁘네요”라며 아내바보 멘트를 날렸고 은가은은 “형부 진짜 멘트가 언니 설레게 한다”고 감탄했다. 이에 은가은은 “니가 설레면 안된다”라며 틈새 단속에 나서기도.
이어 이날 팬이라는 카페 사장님의 부탁으로 은가은과 양지은, 강혜연이 무대에 올라 ‘천년지기’ 무대를 선보였다. 이상준은 “셋이 무대에 섰는데 월등하게 아내가 예쁘다”며 아내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은가은의 인스타그램 봤는데 갑자기 럽스타그램으로 바뀌었더라는 양지은과 강혜연의 말에 이상준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이상준은 “고민이 있긴 하다. 결혼 초반에 우리 사진에 올렸는데 안 좋은 쪽으로 댓글 다시는 분들도 있었다. ‘왜 은가은 인생을 망치냐’는 댓글도 있었다. 이게 내조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 올리면 안되겠다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카페 사장까지 나서서 은가은에게 “왜 결혼하셨냐”라고 말하며 이상준의 마음을 뒤집어놨고 결국 이상준은 심기가 불편한 듯 횡설수설하다 갑자기 전화를 핑계로 혼자 나갔다. 남들 이야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 같다는 말에 은가은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다가 따라나섰다. 그러나 이는 모두 이상준과 처제들, 지인인 카페사장님까지 함께 꾸민 프러포즈 서프라이즈 이벤트였다. 이상준과 은가은이 나간 후에 양지은과 강혜연은 핸드메이드 촛불길을 만들었다.
이상준이 상처 받았을까봐 걱정하며 어쩔 줄 몰라하던 은가은은 다시 재즈바 안으로 들어왔고 그 순간 이상준이 고백송 ‘다행이다’를 부르기 시작했고 은가은은 결국 눈물을 왈칵 터트렸다. 긴장이 풀린 은가은은 최선을 다해서 노래를 부르는 이상준의 모습에 뭉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일 건반 연습을 하며 준비했던 이상준 역시 노래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준은 “놀라게 해주려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울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고 은가은은 진짜 이상준이 상처 받았을까봐 걱정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이상준은 반지를 건네기 위해 은가은 앞에 무릎을 꿇었다. 반지상자 안에는 반짝이는 반지가 아닌 펜이 들어있었다. 반지를 맞추긴 했는데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것. 두 사람은 서로의 손가락에 펜으로 반지를 그려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상준은 “결혼해주서서 고맙습니다” 라며 은가은의 손등에 입맞춤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최용수 부부와 허재, 홍현희가 우당탕탕 닭고기 요리 도전기로 웃음을 선사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와카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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