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권형석이 최종 탈락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에서는 꿈의 무대를 두고 스테이지 배틀이 시작됐다.
이날 소녀시대 효연, 2PM 우영, 2NE1 출신 공민지가 댄스 프로로 출격한 가운데 1:1:1 댄스 포지션 배틀이 펼쳐졌다. 지원자 15인 전원은 자신있는 댄스로 1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배틀 상대는 방태훈(1위)-이창선(3)-박주언(5), 임주안(2)-이재준(4)-윤준협(5), 박건욱(7)-김현엽(10)-정현우(9), 김지성(8)-노윤호(13)-권형석(15), 이재억(11)-서성혁(12)-김기중(14)으로 결정됐다.
배틀 결과 방태훈이 승리하며 박주언의 50점을 빼앗았다.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승리한 박건욱은 김현엽으로부터 앞서 뺏긴 50점을 탈환했다.
고등학생 파워로 승리한 김지성은 노윤호의 50점을 획득했다. 스튜디오에서는 김지성이 고등학생이라는 것에 놀라워했고 김성규는 “학교에서 염색이 되는군요”라고 말했고, 김종국은 “우리 때는 방송국도 염색이 안 됐다”며 라떼 토크로 웃음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자동 매치된 팀에서는 서성혁이 승리하며 이재억의 50점을 가져왔다. 배틀 후 김기중이 갑자기 눈물을 보였다. 그는 “개인전에서 이긴 적 없다. 꼭 이기고 싶었다”면서 아쉬운 마으믈 드러냈다. 이에 장우영은 “기중 씨 무대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이렇게 잘하는 친구들이구나 생각이 들게 해줬다”면서 선배 아이돌로서 응원을 보냈다.
중간 순위가 발표됐다. 압도적인 점수로 1위를 기록한 방태훈을 포함한 TOP3에는 이재준, 이창선이 이름을 올렸다. 하위권 3명은 김기중, 노윤호, 권형석이었다. 그 가운데 15위 권형석이 스테이지 배틀 발표와 함께 최종 탈락했다.
권형석을 원픽으로 꼽았던 김성규는 “다들 애정이 있지만 형석이는 특히 응원을 많이 했다. 프로그램에서 탈락했다는 게 인생에서 큰 경험이었다고 생각하면 좋겠다. 앞으로도 꿈을 잘 이뤄나갔으면 좋겠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선빈 또한 “권형석에게 스타성이 느껴졌다. 현장이나 무대에서 마주 칠거라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는 스테이지 배틀에서는 승리한 한 팀만 ‘쇼!음악중심’ 무대에 설 수 있다. 개인 투표와 팀 투표가 동시에 진행되며 이긴 팀은 전원 50점을 획득한다. 미션 곡은 ‘ANSWER'(최영준 안무), ‘No thanks'(캐스퍼 안무).
‘ANSWER’는 데뷔를 향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너’라는 존재로 해답을 찾아가는 ‘야생돌’의 모습을 표현한 곡이다. 도입부에 등장하는 비장하고 아련한 분위기의 기타 선율이 곡을 리드하며, 록과 트랩 기반의 힘 있는 편곡 위에 서정적인 가사가 어우러져 색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No thanks’는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고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야생돌’의 포부를 담았다. 묵직한 808 베이스와 반복적인 훅으로 정형화된 아이돌 곡의 형식을 탈피, 트렌디하고 중독성 넘치는 곡이다.
1위인 방태훈이 ‘No thanks’팀을 선택하면서 유일하게 서성혁이 밀어내기를 당했다. 서성혁은 한동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방태훈은 “No thanks’가 힙한 노래라 날쌔야 된다고 생각한다. 서성혁이 팀에 잘 못 녹아들 것 같았다. 이 곡에 내가 더 잘 어울릴 것 같았다”고 밀어낸 이유를 설명했다.
‘ANSWER’팀 센터 경쟁에서 김기중이 노윤호을 꺾고 선택을 받았다. 이재억을 비롯한 팀원들은 “노윤호는 춤적으로 훌륭했고, 풀샷에서 우리를 잡아줄 것 같지는 하지만 여유와 자신감이 부족해 보였다”면서 김기중의 자신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No thanks’팀은 김지성이 메인 래퍼, 임주안 메인 보컬로 결정된 가운데 이재준과 이창선 센터 투표 동점을 받았다. 이에 센터는 이창선, 브레이크댄스 센터는 이재준이 맡게 됐다.
한편 최종 데뷔 멤버 7인이 되기 위해 치열한 데뷔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온라인 투표 중간 순위 1위는 김현엽이 차지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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