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유연석이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에 대한 토크와 무대 비화 등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선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의 유연석이 출연했다.
‘젠틀맨스 가이드’에서 몬티 나바로 역을 맡은 유연석은 “스토리가 190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하는데 몬티나바로가 우연하게 굉장한 다이스키스 집안의 자손이란 사실을 알게 되고 제 위로 상속자가 여덟 명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여러 가지 사연으로 그 상속자들을 제거하고 백작이 되는 과정을 블랙 코미디로 재미있게 그린 작품이다”고 뮤지컬의 스토리를 소개했다.
유연석은 “저희 공연이 코미디여서 한참 웃다가 가시는 분들이 많다. 스토리는 무섭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재미있게 그려냈다”고 덧붙였다.
또한 뮤지컬 애드리브 비화도 공개했다. 유연석은 “이번 같은 경우는 초연 때와 다르게 코로나 시국이 되다보니 지금 상태에 대한 풍자도 넣고 유행하는 것에 대한 애드리브도 넣고 하니까 관객분들이 좋아하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연석은 “저랑 초연 때부터 같이 했던 이규형 씨와 할 때 보면 재밌는 애드리브를 굉장히 많이 한다. 관객분들만 웃겨야 하는데 배우들도 웃겨서 굉장히 긴장을 한다. 실제로 초연 때 제가 규형이 형의 애드리브를 듣고 웃음이 터져서 거의 울면서 노래를 부른 적이 있다”고 애드리브 비화를 털어놓기도.
무대 위 본인의 슈트핏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무대에서 계속 정장을 입는다. 1막 2막에서 수트를 입게 되고 처음에는 가난해서 핏도 넉넉한 옷을 입었다가 상속자들을 제거해나가며 신분이 높아지고 백작이 되면서 핏이 좋아지고 턱시도처럼 입게 된다”고 털어놨다.
또한 “평소 어떤 옷을 입을 때 기분이 좋나”라는 질문에 “사실은 이번에 ‘청룡 영화상’ 진행을 볼 때 턱시도를 입고 행사 갈 때는 수트도 입는데 평소에는 캐주얼한 옷이나 통이 넓은 바지를 입게 된다. 특히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수술복이 너무 편하다. 그 옷이 굿즈로도 나와서 ‘의사생활’ 수술복 디자인으로 나온 잠옷을 입고 자고는 했다. 평소에는 타이트한 옷을 안 입게 된다”고 털어놨다.
또한 드라마와 다른 무대 위 유연석에 대해 “드라마로 보시다가 공연장에서 실제로 제가 연기하고 노래하는 모습들 보면서 굉장히 새로워하시는 것 같다”라며 “드라마에서 모습은 굉장히 편집되어져 있고 볼 수 있는 게 카메라 클로즈업이라든지 한정적으로 볼 수 있는데 무대에선 실수하는 것도 보고 집중해서 하는 모습들도 보고 하시니까 공연장에서 저를 아시게 되신 분들은 더 애착을 갖고 팬심이 더 강해지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그래서 극장에서 계속 뵙던 얼굴들을 기억하게 되고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연석이 연극에 출연중인 정경호의 근황을 공개한 가운데 정경호가 방송 중 문자를 보내 응원하며 돈독한 ‘슬기로운 의사생활’ 우정을 드러냈다. 유연석은 정경호에 대해 “실제로는 애교도 많고 사랑꾼이다. ‘슬기로운 산촌생활’을 할 때도 보니까 요리도 정말 잘한다”고 칭찬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최화정의 파워타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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