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배신과 반전 속 퀸와사비가 탈락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서바이벌 리얼리티 예능 ‘피의 게임’에서는 지하층의 히든 챌린지가 변수로 작용해 박지민이 우승하며 살아남았다.
이날 지상층의 덱스는 집안의 달라진 점을 느끼면서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전원 무사히 귀환한 후 정근우는 “오늘 기생충 살벌하게 찍었다”면서 웃었다. 이후 지하층은 부엌과 거실 CCTV를 확인하며 지상층 동태를 살폈다.
지상층에서는 휴가 후 술자리를 벌였다. “눈이 즐거워요”라는 찬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덱스는 “최고의 찬사”라며 기분 좋은 듯 답했다. 펜션에서 있었던 우연한 계기의 덱스와 지민의 포옹에 대해 이야기하던 퀸와사비는 “나도 안기고 싶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지만, 덱스는 “그럴 일 없다”고 철벽을 쳤다. 이에 퀸와사비는 비속어 남발로 섭섭함을 드러냈다.
머니챌린지를 앞두고 플레이어들은 저마다 연합을 꾸리려 했다. 박재일과 덱스는 큰형 정근우를 보낸 후 여전히 복수심에 불타올랐고, 박지민은 TOP2를 제안하는 허준영에게 서현이를 버리고 가자는 의견을 건넸다.
이번 머니챌린지는 ‘부자게임’으로 부동산, 가상화폐, 현물, 주식 4종목에 부여받은 10개의 칩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하는 사람이 승리하는 룰이다.
“덱스가 돈이 없으니 우승을 시키자”는 퀸와사비를 보며 박지민은 “우리가 우승을 해야지. 네가 덱스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계획을 듣게 된 덱스도 “바보 같아 좀”이라며 이해하지 못하는 표정을 지었다. 박지민는 인터뷰에서 “퀸와사비 머리 쓰는 걸 못한다. 웃겨주는 역할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며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
여자팀에서 겉돌기 시작한 송서현은 “지민언니가 오빠를 보내자고 한다. 그런데 나는 오빠를 보내기 싫다”면서 허준영과의 동맹을 제안했다. 이와 동시에 지하층에서도 브레인 챌린지가 열렸다. 지상층 게임에 참여하여 할 수 있는 것.
이에 경제 관련 잡지 등을 받고 지하층에서도 분위기가 고조됐지만, 지상층에서는 변수가 일어났다. 허준영이 박재일과 덱스에게 80개의 칩을 양도 받아 큰 금액으로 승률을 높이고 있었다.
결국 마지막 5라운드에서 지하층과 허준영이 부동산 10개 베팅 겹치면서 박지민이 어부지리로 우승했다. 이를 보던 박지윤은 “지하층이 박지민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며 탄식했다. 앞서 정근우는 “지민이 그 여우 같은 X”이라며 배신감에 치를 떨었기 때문에 더 아쉬운 상황.
탈락자 투표를 앞두고 박지민은 “양쪽에서 오락가락 하는 준영이가 괘씸하다. 3대3으로 가면 너네도 우리도 추가 투표권을 사야한다. 그러지 말고 허준영 죽이자”고 덱스에게 제안했다.
가장 먼저 투표실에 입장한 박재일은 퀸와사비 투표 후 생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히든 메뉴판에 있는 추가 투표권을 구매하려면 정확한 명칭과 가격을 말해야 하는데 잊어버려 메뉴판 구입에 2000만원을 써버린 것.
또 허준영이 탈락 유력 후보로 거론되며 짐도 싸고 옷까지 갈아입은 가운데 송서현은 자신에게 투표하며 알 수 없는 행보를 보였다.
그 결과 퀸와사비가 탈락하며 대반전 서사를 완성했다. 박재일이 메뉴판으로 2000만원을 지출하고도 추가 투표권 3장을 구매하며 퀸와사비를 확실하게 보내버린 것. 퀸와사비는 헛웃음으로 자신의 탈락을 받아들였다.
한편 지상층과 지하층 인원이 같아진 가운데 다음 주에는 5대5 경쟁일 펼쳐져 누군가의 완전 탈락 혹은 지상-지하가 바뀌는 이변이 벌어질 예정이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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