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우먼 안영미가 사랑꾼 남편과의 에피소드를 소환, 입담을 뽐냈다.
11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가 방송됐다. 집 밖을 나서지 않으면 잘 씻지 않는다고 했던 안영미의 발언이 다시 소환된 가운데 “쉬는 동안에 씻지는 않지만 청소는 한다. 최소한은 지키고 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관련, 사랑꾼 남편의 반응 역시 공개했다. 안영미는 “남편이 안 씻은 저의 머리 냄새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제 머리 냄새를 맡게 되도 한 번도 인상을 찌푸리거나 그런 적이 없어서 사람의 콤콤한 냄새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던데 내 남편이 그쪽인가보다 생각했다”고 남편의 스윗한 면모를 언급했다.
이어 “쉬는 날 한번 머리를 감아봤더니 ‘자기한테 향기가 난다’고 기뻐하더라. 그래서 ‘여보, 나 머리 안감은 거 좋아하는 거 아니었냐’고 물었더니 ‘아니다. 여보 안을 때마다 깜짝 깜짝 놀랐다’고 실토해서 그제야 깨달았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뮤지는 한번도 찌푸린 모습을 보이지 않아 안영미의 오해를 부른 사랑꾼 남편의 행동에 “남편 분이 좋은 분인 것 같다”고 말했고 안영미는 “맞다. 착한 사람이다”고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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