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임영웅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해 희망을 노래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We’re HERO 임영웅’에선 임영웅 단독 쇼가 펼쳐졌다.
이날 ‘We’re HERO 임영웅’은 ‘임영웅 쇼’라는 타이틀에 걸 맞는 웅장한 스케일로 오프닝부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블랙 수트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임영웅은 ‘HERO’를 노래하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록 사운드의 편곡이 돋보이는 ‘사내’로 분위기를 띄운 임영웅은 “2021년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소중한 시간을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하다”면서 소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긴 시간 동안 많은 분들이 고생하고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요즘이다. 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여러분들 모두가 영웅”이라며 ‘We’re HERO’라는 타이틀의 의미를 전하곤 “일상 속의 진정한 영웅인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여느 때보다 행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래하겠다”며 이번 공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신명나는 트로트 쇼가 펼쳐진 가운데 임영웅은 ‘그대여 변치 마오’를 시작으로 ‘모나리자’ ‘봉선화 연정’ ‘미아리 고개’ 등을 노래하며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 무대들은 백 스테이지를 활용한 구성으로 드라마적 요소까지 더했다. 여기에 다양한 시도가 돋보인 연출과 객석의 가득 채운 관객들의 조화로 시너지를 냈다.
임영웅의 장기인 감성무대도 이어졌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이젠 나만 믿어요’ ‘사랑은 늘 도망가’ ‘바램’ 등을 노래하며 겨울밤을 적신 것.
‘깊은 밤을 날아서’ 무대에선 특별한 게스트가 함께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댄서 아이키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꽉 찬 무대로 전 세대를 아울렀다.
이에 임영웅은 “멋진 무대를 함께해준 아이키와 훅 여러분께 다시 한 번 큰 박수 부탁드린다. 정말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나아가 ‘음악 시간 여행’을 주제로 한 팝송 퍼레이드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한 임영웅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와 ‘노래는 나의 인생’ ‘희망가’로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다.
마지막으로 임영웅은 “절망보다 희망이, 미움보다는 사랑이 가득한 세상을 우리는 항상 꿈꾸고 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듯이 이 힘든 시간이 지나고 나면 우리 일상에도 행복이 찾아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희망 메시지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We’re HERO’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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