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심혜진이 윤다훈과 황신혜의 불륜에 큰 충격을 받았다.
27일 방송된 KBS 2TV ‘사랑의 꽈배기’에선 희옥(황신혜 분)과 광남(윤다훈 분)의 관계를 알게 된 옥희(심혜진 분)의 속 앓이가 그려졌다.
그간 광남의 의도를 의심했던 옥희는 그 상대가 절친 희옥임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이 사실을 알 리 없는 광남은 대뜸 희옥에게 춤을 추자며 “내 몸에 묶어놓은 밧줄, 아니 쇠사슬을 다 끊어버리고 자유로워지고 싶어”라고 말했다. 이에 희옥은 “좋아. 오광남을 꽁꽁 묶었던 사슬을 끊고 자유롭게 춤춰봐”라고 화답했고, 광남은 “내 소원이 뭔지 알아? 바보가 되는 거야. 우리 바보가 돼서 바보 같은 사랑을 해보자”며 웃었다.
이 같은 둘의 작태를 보며 옥희는 눈물을 글썽였다. 광남과 희옥이 서로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마음을 나눌 때도 옥희는 홀로 술을 마시며 괴로움을 달랬다.
이 술집은 광남의 단골집. 술집 주인인 마담은 곧장 옥희를 알아보곤 “오 사장이 술만 마시면 그렇게 맹옥희를 사랑한대. 내 무릎에서 재수 없게 지 와이프 얘기를 하는 거야. 물장사 20년 만에 그렇게 재수 없는 남자는 처음이네. 오 사장 요즘 바람 피워? 그것 때문에 온 거라면 걱정 마”라고 말했다.
이어 “여자는 보나마자 이혼녀겠지. 그거 사랑 아니고 동정, 측은지심이야. 오 사장이 그랬어. 자기는 불쌍한 여자만 보면 품어주고 싶다고”라고 덧붙였다. 이에 옥희는 “맞아. 그래서 바람 난 걸 거야. 얼마 전에 이혼했거든”이라고 말하며 애써 스스로를 위로했다.
한편 소리(함은정 분)와 하루(김진엽 분)가 연인관계로 발전한 가운데 경준(장세현 분)은 동만(유태웅 분)과 미자(오영실 분)에게 “두 분, 옥희 이모 언제까지 속이실 거예요?”라 묻고는 “소리랑 하루, 둘이 사귄대요. 우리가 침묵하고 방관하는 사이 일이 꽈배기처럼 꼬였다고요”라고 폭로했다.
이에 동만은 “광남이 딸이랑 희옥이 아들이랑 사귀다니.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이를 어째?”라며 안절부절 못했고 경준은 “어쩌다니요. 이제라도 양심 고백해서 소리랑 하루 떼어놔야죠!”라고 말했다.
결국 동만과 미자는 각각 하루와 소리를 만나 광남과 희옥을 이유로 헤어지라 종용했지만 이들은 이미 마음을 굳힌 뒤였다. 특히나 소리는 “전 아빠 상관없어요. 하루 오빠를 사랑하니까요. 아무리 아빠가 하루 오빠를 싫어해도 제 사랑은 변함없어요”라며 지극한 마음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사랑의 꽈배기’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