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옥택연이 ‘절대 악’ 정보석을 잡고 김혜윤과의 사랑을 이뤘다.
28일 방송된 tvN ‘어사와 조이’ 최종회에선 ‘길동무’로 새 인생 여정을 함께하는 라이언(옥택연 분) 김조이(김혜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승(정보석 분)은 라이언에 의해 추포된 와중에도 “우매하고 어리석은 것 같으니. 세상 이치를 이리도 몰라서야. 잘 생각을 해봐라. 내가 양심이 있었으면 이 권력을 얻었겠느냐? 어서 날 의금부로 압송하라”며 큰소리를 쳤다.
라이언은 그런 박승에게 직접 검을 겨누곤 “권력을 탐하느라 천륜을 거스르고 인륜을 저버린 죄. 인간을 멸시하고 정의를 조롱한 죄”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박승은 “그게 어찌 죄가 된단 말이냐. 재물을 탐하고 권력을 누리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인 것을. 그리하지 못한 네놈이 무능한 것이야”라며 궤변을 폈다.
인간은 본성을 채우기 위해 세상의 이치를 저버리지 않으면 그것은 짐승의 본능일 뿐이란 라이언의 일갈에도 그는 “저런 천것들한테 사죄를 하느니 차라리 날 없애라”라며 오기를 부렸다.
결국 관직을 잃은 박승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귀신’의 삶을 살게 됐다. 박도수(최태환 분)의 생모인 벼루아짐은 이마에 낙인이 찍힌 박승에게 박도수가 서자이고 박태서(이재균 분)가 적자인 사실을 밝혔다.
“내 새끼 천시 받는 게 싫어서 내가 바꿔치기했어. 태서가 적자라고. 도수가 아니라. 도구처럼 쓰다가 가차 없이 버린 태서가 당신 적자라고”란 벼루아짐의 울분 섞인 고백에 박승은 절망했다.
한편 이날 김조이는 도성을 떠나려 하는 덕봉(배종옥 분)에게 “안 가시면 안 돼요? 겨우 만났는데”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에 덕봉은 “이건 내가 해야 한 일이란다. 이해해주렴”이라고 당부했고, 김조이는 “어머님의 삶은 어머님의 것이니까요”라며 그의 마음을 헤아렸다.
이 같은 모녀의 대화를 지켜보던 라이언은 김조이를 공동체의 새 정신적 지주로 추천했다. 덕봉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라이언과 김조이의 로맨스가 결실을 맺었다. 이날 라이언은 “너와 함께 있는 이 시간이, 매 끼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조이야, 나와 평생 함께 갈 길 동무가 되어주겠니?”라며 수줍은 마음을 고백했다.
김조이가 달콤한 입맞춤으로 이를 받아들이면서 ‘어사와 조이’가 꽉 막힌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어사와 조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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