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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 상담소’ 서경석 “사람 때문에 힘들어도 말 못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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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원조 뇌섹남 개그맨 서경석이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를 찾았다. 

3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선 개그맨 서경석이 출연해 “너무 참고 사니까 이젠 참으며 살고 싶지 않다”라는 고민으로 금쪽 상담소를 찾았다. 

서경석은 공인중개사 시험 한 달 전 쪽방에서 눈물이 터져버린 사연을 공개하며 오은영 박사를 찾은 이유를 공개했다. 

서경석은 “시험 공부할 때 공인중개사 제 일을 하면서 준비한다는 게 쉽지 않았다. 너무나 힘든 시험이어서 올인을 해서도 힘든 상황이었다. 마지막 한 달은 집에 들어가지 않고 후배 녹음실 한켠에 책상을 놓고 공부를 했다. 공부를 하고 있는데 한밤중에 갑자기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났다. 제 일이 아침 라디오 진행하며 다른 분들의 사연들을 들어드리고 이런 것에 익숙해져 있는데 막상 내 고민을 어딘가에 가서 이야기해보지 않았구나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또 몸이 아플 때 혼자 꾹 참았던 에피소드도 언급했다. 서경석은 “‘진짜 사나이’ 촬영 때 배위에서 뛰다가 승선용 사다리 위에서 미끄러졌는데 무척 아팠지만 참았다. 그냥 촬영을 계속 진행하게 하고 싶었다”라며 당시 팔에 흉터가 남을 만한 부상을 입었었다고 밝혔다. 필리핀 파병 촬영을 갔다가 철근이 스치는 상처를 입었을 때도 참고 촬영을 했고 나중에야 갈비뼈에 금이 갔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날 서경석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사업 실패 이후에 13살의 나이에 신문팔이를 해서 돈을 벌기 위해 나섰던 사연, 대학 보낼 형편이 안 된다는 아버지의 말에 육군사관학교를 수석으로 들어갔지만 결국 성격과 맞지 않아 중퇴했던 사연, 중퇴한 아들의 선택에 가슴아파하고 속상해하는 어머니에게 기쁨을 드리고 싶었다며 서울대에 합격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특히 서경석은 사람 때문에 힘들어도 말을 못하는 성격이라고 밝혔고 MC들은 “주변에서 열린 지갑이란 소리도 있었다”고 거들었다. 

서경석은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경험들을 언급하며 “사회에서 만난 아끼던 동생이 꽤나 큰돈을 빌려달라고 했다. 빌려주면 이틀 후에 갚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틀 후가 점점 연기되고 2년이 지나버리더라. 이런 일들이 꽤 있다. 심지어 두 달까지는 전화로 하기가 그래서 메시지를 보냈는데 그 이후엔 연락이 없다. 상황이 안 좋아서 못 갚고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혀 MC들의 한숨을 불렀다. 이어 서경석은 “또 그렇게 잃고 나면 어떻게 보충이 된다. 제 일상에 충실하면 이상하게 나쁜 일이 생기면 다시 좋은 일이 생긴다”고 덧붙이기도. 서경석은 “이런 상황을 가장 가슴아파하는 게 제 아내다. 아내한테 지금도 고마운 게 웬만한 거는 아내가 저를 믿어준다”고 털어놨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서경석 씨는 아주 공감능력이 잘 발달한 분이고 능력도 아주 좋은 분이다. 쉽게 말하면 깨끗해서 다른 사람한테 흠집을 안 내는 분이다. 보인 스스로가 좋은 사람이다. 그런데 사실은 그것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 서경석 씨는 중요한 결정을 할 때 타인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짚었다. 이어 “그러나 지나치게 발달한 공감능력은 때론 본인을 힘들게 한다. 공감을 하다하다 상대방의 마음과 인생을 떠안아 버린다”고 지적했고 서경석은 동업으로 했던 사업 실패의 책임마저 자신이 홀로 떠안기도 했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송재희 지소연 부부가 출연해 러브스토리와 함께 난임 부부의 고충을 솔직 고백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금쪽 상담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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