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황신혜가 윤다훈에게 김진엽의 출생의 비밀을 밝혔다. 심혜진은 윤다훈의 외도에도 가정을 지키고자 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사랑의 꽈배기’에선 옥희(심혜진 분)와 광남(윤다훈 분) 그리고 희옥(황신혜 분)의 갈등이 그려졌다.
앞서 기태를 만난 광남은 곧장 희옥을 찾아 하루(김진엽 분)의 친부가 누군지 추궁했다. 이에 희옥은 광남을 하루의 친부라 주장한데 대해 “미안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 내가 미쳤었나봐”라고 사과했다.
이어 하루가 기태의 핏줄임을 인정하면서도 “하룬 아빠 없어. 나혼자 인공수정해서 낳은 내 아들이야. 지금껏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왔어”라고 토해냈다.
“상황이 달라졌잖아. 박기태가 몰랐으면 모를까 알아버렸는데 어쩔 거야”라는 광남의 우려엔 “그 놈 죽이고 나도 죽을 거야. 하루가 자기 아들인 거 확인하는 순간 아들 등골 빼먹을 놈이야. 그 인간 때문에 내 인생 망친 건 어쩔 수 없는데 하루 인생까지 망칠 순 없어. 다 정리하고 미국으로 떠나려 했는데 그놈 때문에 다 망쳤어”라며 이를 갈았다.
기태의 등장은 옥희에게도 충격을 줬다. 그도 그럴 게 과거 기태는 옥희의 스토커였던 바. 돌아온 기태가 희옥 타령만 했다는 미자(오영실 분)의 발언에 옥희는 “도리어 잘 됐네. 깨끗이 잊어줘서”라며 안도했다.
한편 광남과 희옥의 불륜에도 소리(함은정 분)는 하루와 결혼을 준비 중. 미국행을 반대하는 옥희에 소리는 “18년 동안 간직한 사랑이야. 아빠처럼 지나가는 사랑 아니야. 그런데도 내가 아픈 건 엄마 때문이야. 오빠랑 지낼 생각에 부풀었다가도 엄마만 생각하면 미칠 것 같아. 그러니까 엄마, 제발 나 좀 봐줘”라고 호소했다.
이에 옥희는 “누가 오광남 딸 아니랄까봐, 너 참 나빴다. 그래, 잘 살아. 하루하고 가서 잘 살아봐”라고 쓰게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도 옥희는 소리의 유일한 편이었다. 이날 옥희는 희옥 때문에 가정을 깨지 않을 거라고 말하면서도 소리와 하루를 떠나보내자고 광남을 설득했다. 이에 광남은 “안 돼. 소리랑 하루는 안 된다고. 회사는 누가 물려받아”라고 거듭 반대했다.
나아가 기태의 공세로 고통 받는 희옥에게 “네가 먼저 선빵 날려. 대신 옥희한텐 비밀 지켜”라고 조언했다.
극 말미엔 옥희를 찾아 “하루 아비가 오광남이래. 너도 알고 있었어?”라고 말하는 기태의 모습이 그려지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사랑의 꽈배기’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