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김용준이 성덕이 된 사연을 비롯해 감미로운 보이스가 돋보이는 라이브 무대를 선사하며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7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선 솔로곡 ‘이쁘지나 말지’로 돌아온 김용준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SG워너비로 멤버와 함께 하다가 혼자 활동을 하게 된 김용준은 “아무래도 혼자 움직이니까 과거엔 잡담도 하고 장난도 치고 재밌게 다니다가 혼자 다니니까 심심한 점은 있다. 적적하기도 하고 같이 있을 때는 밥먹을 때 여러 가지 음식을 시켜서 먹었는데 지금은 혼자 먹으니까 그러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반면, 혼자 다닐 때의 장점에 대해 “편한 부분도 있다. 혼자 움직이니까 샵에서 준비하는 시간이나 컨텐츠 찍을 때 멤버별로 각각 차례로 기다리며 찍었는데 지금은 혼자 찍으니까 일의 시간이 단축된다”고 밝혔다.
근황을 공개한 김용준은 “개인채널을 오픈 한지 6개월 됐다. 제 다른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개설했는데 먹는 걸 좋아해서 대식가는 아니지만 맛있는 거 찾아다니는 거 좋아해서 그런 콘텐츠위주로 찍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운동을 좋아한다며 “헬스는 데일리로 하는 편이고 그 외에 취미삼아 골프나 테니스, 펜싱, 등산도 좋아한다”고 밝혔다.
특히 성덕이 된 경험을 소환한 김용준은 “한 프로그램에 나갔는데 박세리 씨를 만났다. 방송국 왔다갔다하면서 많은 분들을 뵀는데 박세리 씨를 만났을 때는 떨렸다. 그때 너무 떨리고 좋았는데 잘 표현을 못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김신영 역시 자신 역시 한 공연에서 박세리를 만났던 일화를 소환하며 “저도 너무 떨려서 거의 인사만 하고 지나쳤다”고 털어놨다. 김용준은 “인상도 좋으시더라”고 박세리 찐 팬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쁘지나 말지’가 첫 솔로 데뷔곡이라는 김용준은 “그동안 SG워너비 활동만 집중을 하려고 했고 솔로 활동 욕심을 안 낸 것 같다. 더 늦기 전에 이제는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더라”라며 짝사랑 내용을 담은 곡이라고 밝혔다.
또한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며 “14년 만에 출연한 거다. 제 기억에는 마지막 등장이 ‘라라라’ 때였다. 저도 그날 되게 어색했다. 사실 노래 부르는 장면밖에 없어서 만약 연기를 했다면 더 많이 불편했을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뮤비 감독님이 중학교 때 같은 반 친구였다. 졸업하고 20년 만에 본건데 너무 반갑고 그 친구가 신경 써서 예쁘게 잘 만들어 준 것 같다”고 중학교 동창을 만나 반가웠던 사연을 언급하기도.
멤버들의 반응 역시 언급했다. 김용준은 “멤버들이 발매 하는 날 축하한다고 잘 들었다고 이야기해줬다. 특히 석훈이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석훈이 ‘알아서 잘 할테니 걱정 안한다’, ‘고음을 시원하게 질렀네’ 이렇게 이야기 하더라”고 밝혔다.
또한 밸런스 게임에선 “결혼식 축가를 부탁한다면 이석훈과 김진호 중에 누구에게 부탁하겠냐”는 질문에 이석훈을 택했다. 그 이유에 대해 “두 친구의 솔로곡들을 생각해봤다. 김진호 노래보다 이석훈의 곡에 축가에 적합한 노래가 있어서 골랐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용준은 ‘이쁘지나 말지’를 즉석에서 라이브 무대로 선사하며 고막남친의 매력을 뽐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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