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소박한 시골슈퍼에서 대규모 할인마트로. 조인성과 차태현이 확 커진 ‘어쩌다 사장’ 스케일에 경악했다.
17일 첫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2’에선 조인성 차태현의 시골마트 영업기가 공개됐다. 게스트론 이광수 임주환 김우빈이 함께했다.
‘어쩌다 사장’ 시즌2를 맞아 조인성과 차태현은 설레는 마음으로 나주 공산면에 위치한 시골슈퍼를 방문했다. 그러나 작은 가맥집을 메인으로 했던 시즌1과 달리 시즌2의 영업 지는 대형 할인마트다.
푸드코트를 품은 내부를 둘러보며 조인성도 차태현도 “인간적으로 너무 크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나 조인성은 정육코너에 이르러 “고기를 어떻게 파나. 알바를 최소 8명은 불러야 할 것 같다”고 소리쳤다.
주 활동지인 푸드코트 주방에 입성한 뒤에는 한층 작아졌다. 전문 조리도구들의 향연에 조인성은 “이곳엔 전문셰프가 있어야 한다. 난 못한다. 보통 일이 아니다”라며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이렇듯 예상 밖의 스케일에 한탄하면서도 조인성과 차태현은 차분하게 영업 준비를 해냈다. 시즌1과 마찬가지로 주방을 맡은 조인성은 신 메뉴 어묵 우동을 선보이며 의욕을 불태우기도 했다.
이윽고 시작된 첫 영업. 계산기 사용에 고전한 두 남자는 정육까지 직접 해야 하는 상황에 당황하면서도 속성 과외를 받으며 인수인계를 마쳤다.
홀로 정육코너에 남은 조인성은 “머리가 갈수록 나빠지는지 지금까지 해주신 얘기들이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조인성과 차태현을 지원사격하고자 첫 알바군단도 출격했다. 이광수, 김우빈, 임주환이 그 주인공이다.
지친 얼굴로 이들을 맞이한 조인성은 “반갑게 맞아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우리가 전쟁을 했다”라며 애써 웃었다. 조인성과 함께 가게를 둘러본 세 남자는 “왜 이렇게 큰가?” “이 정도면 가게 문 닫아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조인성은 빨리 작업복으로 환복 하라고 재촉했고, 김우빈은 “오랜만에 TV나오는데”라며 황당해 했다.
마스크를 쓰고 있었던 탓에 때 아닌 인지도 굴욕도 당했다. 세 남자를 알아보지 못한 손님들에게 조인성은 “3인조 보이그룹이다. BTS를 이기려고 만든 BBS다”라고 소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우빈과 이광수가 카운터에 합류하면서 차태현에게 힘을 실어줬다면 임주환은 조인성과 함께 주방을 지키며 힘을 보탠 바.
그러나 반가운 인력추가에도 고난이도의 정육 주문이 들어오면서 직원들은 다시금 혼란에 빠졌다. 결국 상황은 ‘사장님 찬스’를 쓰는 것으로 정리됐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어쩌다 사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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