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서장훈이 10살 연하 여자 친구와의 잦은 다툼으로 ‘물어보살’을 찾은 의뢰인에게 “갑이라도 된 것처럼 잔소리를 한다”며 호통을 쳤다.
2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하루하루가 전쟁이라는 10살차 커플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지난 2019년 프로배구팀 팬클럽으로 만난 연인으로 발전한 이들의 문제점은 잦은 다툼. 의뢰인인 남자친구는 “최근에도 말투 때문에 다퉜다. 현재 동거 중인데 집안일도 대부분 내가 한다. 나도 출근을 해야 하니까 화장실 청소 같은 걸 못 할 때가 있다. 그래서 여자 친구에게 부탁을 하면 꼭 미룬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여자 친구의 주장은 달랐다. 빨래, 설거지 등 기본 집안일을 돕고 있으며 생활비의 경우 월세는 반반, 그 외 지출은 각자 부담 중이라고.
남자친구의 또 다른 불만은 여자 친구가 헤어 염색 등에 불필요한 돈을 쓴다는 것. 이에 서장훈이 “한참 그럴 나이다. 자기 돈으로 하고 싶은데 왜 그거 가지고 뭐라고 하나?”라며 혀를 찼다면 이수근은 “32살에 너무 꼰대 같다”며 황당해했다.
이날 서장훈이 의뢰인 남자친구에게 물은 건 “둘 중에 누가 더 좋아하는 거 같나?”라는 것. 이에 남자친구는 “4대 6으로 여자 친구가 나를 더 좋아한다. 나도 좋아해서 결혼할 생각도 있다”고 의기양양하게 답했다.
이에 대해 서장훈은 “내가 무슨 갑이 된 것처럼 잔소리를 하는데 말투야 여자 친구가 어리니까 그럴 수 있고 집안일도 아예 손을 놓은 게 아니다. 이러다 여자 친구가 다른 사람한테 가버리면 어떻게 할 건가. 나이가 10살이나 많으니 넓은 마음으로 감싸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