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시한부 판정을 받은 전미도가 친구 손예진 앞에 속을 터놨다. “나 겁나고 무서워”라는 전미도의 고백에 손예진은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2일 방송된 JTBC ‘서른, 아홉’에선 찬영(전미도 분)을 대신해 그의 부모님을 보필하겠다고 약속하는 미조(손예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국행을 포기한 미조에 찬영은 “내가 네 발목을 잡았구나?”라고 자조하면서도 “가지 마. 안 갔으면 좋겠어. 너 없으면 나 어떡해. 가지 마”라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이에 미조는 “안 가. 네 옆에 있을 거야”라고 약속했다.
그제야 찬영은 “미조야. 나 겁나. 무서워”라며 속내를 터놨다. 이어 “웃긴 게 뭔지 알아? 시한부라니까 주변사람들이 하나하나 생각이 나. 부모님 생각하면 죄송하고 걱정돼서 슬퍼. 진석 오빠 생각하면 아쉽고 미안해서 슬퍼. 주희 생각하면 걱정되고 안타까워서 슬퍼. 널 생각하잖아? 벌써 그리워서 슬퍼”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미조는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현재 진석(이무생 분)은 찬영과 함께 머물 집을 알아보는 중. “미쳤네. 돌았어. 생각 잘해. 오빠 옆에서 오래 살 사람이 누군지”라는 찬영의 비난에도 진석은 “너도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나도 나 하고 싶은 대로 할 거야”라고 일축했다.
아내 선주(송민지 분)까지 나서 “이게 최선이야? 이혼하고 싶으니 이제 무기 꺼내놓은 거야?”라고 만류했음에도 진석은 기어이 짐을 쌌다.
찬영은 가족들에게 투병 사실을 알리지 못한 상황. 찬영은 결국 “우리 엄마 아빠는 자식 하나만 더 낳지”라며 눈물을 흘렸고, 미조는 그런 찬영을 위로하고자 친부모처럼 찬영의 부모님을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선우(연우진 분)는 동생 소원(안소희 분) 문제로 속 앓이 중. 길이 보이지 않아 엄두도 나지 않는다는 선우의 한탄에 미조는 “뭐가 엄두가 안나. 아버지가 동생한테 상처 못 주게 가드 해야지”라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선우를 품에 안고는 “그러니까 기운 내요”라며 다독였다.
이에 선우는 “나 다음에 소원이 만나면 다시 소개해도 될까요? 오빠 여자 친구라고”라고 조심스레 물었고, 미조는 수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소원에 대한 선우 부의 반감은 여전한 것. 이날 예고 없이 피부과를 찾은 선우 부는 이 자리에 소원이 함께한데 쌍심지를 켰다. 미조가 위축된 소원의 얼굴에서 발견한 건 자신의 어린 시절이었다.
극 말미에는 소원의 우산이 되어주고자 그의 손을 꼭 잡는 미조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서른, 아홉’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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