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김남길이 칼을 든 모습이 포착돼 어떤 사연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4일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9회에서는 희대의 연쇄살인마 구영춘(한준우 분)에 이어 또 다른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남기태(김중희 분)가 극 전면에 등장한다. 남기태는 서남부 연쇄살인사건 진범이다. 구영춘이 검거된 만큼 경찰은 남기태 검거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3월 4일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제작진이 9회 본방송을 앞두고 주인공 송하영(김남길 분)의 의미심장한 모습을 공개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그래서 더 충격적인 송하영의 모습이 수많은 의문과 궁금증을 남기며 열혈 시청자들의 시청 욕구를 자극한다.
공개된 사진 속 송하영은 서서히 어둠이 내리기 시작할 무렵, 홀로 공원에 서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송하영의 손에 들린 물건이다. 긴 손잡이, 둘둘 싼 신문지 위로 보이는 날카로운 날을 통해 이것이 칼임을 짐작할 수 있다. 송하영이 칼을 들고 공원에 나타난 것. 상황 상 이곳은 서남부 연쇄살인사건 중 한 건이 발생한 사건 현장인 공원으로 보인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9회에서는 구영춘에 이어 남기태까지 인간이라고 할 수 없는, 인간이기를 포기한 악마들의 마음을 치열하게 들여다봐야만 했던 프로파일러 송하영의 고뇌가 그려진다. ‘나는 이제 너다’라는 극 중 송하영의 대사처럼, 그는 직접 악마가 되어보고자 한다. 이것이 얼마나 큰 고통인지 우리는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이 모든 고통을 감내하며 ‘최초’의 길을 걸어온 이들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의 삶이 있을 수 있다는 메시지가 강력하게 와닿는 회차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제작진은 “오늘(4일) 방송되는 9회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그 화 되기’이다. 송하영이 악을 쫓기 위해 직접 악이 되어 보기로 하는 것이다. 그 마음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배우 김남길은 섬세하면서도 묵직한 울림 있는 연기력으로 담아냈다. 송하영이 왜 칼을 들어야만 했는지, 그의 마음이 얼마나 힘겨울지, 배우 김남길은 이를 어떻게 시청자에게 전달할지 집중해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2000년대 초반 대한민국을 공포에 떨게 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남기태의 본격 등장과 함께 더욱 치열하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예고한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9회는 3월 4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제공 = 스튜디오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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