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런닝맨’이 기다려 온 게스트가 왔다. 방송인 조세호가 그 주인공이다. 조세호는 전소민과의 비화는 물론 유재석의 재산을 일부 폭로하는 것으로 만점 존재감을 뽐냈다.
6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조세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대장선거’를 함께했다.
유재석에서 전소민까지, ‘런닝맨’ 일곱 멤버가 한 달 만에 완전체로 모였다. 그간 ‘런닝맨’은 코로나19로 인한 치료와 격리, 재활 등으로 일부 멤버들만이 녹화를 진행했던 바.
특히나 발목수술 후 깁스를 풀었다는 전소민은 씩씩한 걸음으로 스튜디오를 누비는 것으로 건강을 뽐냈다. 나아가 “언제부터 춤을 출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토로, 런닝맨들을 웃게 했다.
김종국의 투병기도 화제가 됐다. “김종국이 이튿날까지도 ‘땀 빼니까 좋다’고 했는데 바로 다음 날 ‘냄새가 안 맡아져’라고 하더라”는 하하의 폭로가 발단.
이에 김종국은 “코맹맹이 증상이 너무 싫어서 땀을 쭉 배면서 운동을 했다. 거짓말처럼 코맹맹이가 완치됐는데 냄새도 함께 사라졌다”고 고백, 큰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내가 모든 멤버들과 통화를 했는데 공통적인 게 다들 괜찮은 척 한다”며 폭소했다.
한편 ‘대장선거’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런닝맨’에선 조세호가 게스트로 출격했다. 조세호는 ‘런닝맨’에 최적화 된 샌드백 게스트.
발목재활 중 유재석을 통해 격리 중이던 조세호와 연락을 나눴다는 전소민은 “난 정말 편한 마음으로 연락을 했는데 조세호가 ‘소민아, 재석이 형이 우리 사이를 애매하게 만드는 것 같아. 네가 매력적이고 좋은 사람인 건 알아’라고 하더라. 난 아무 말도 안했는데. 내가 진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토해냈다.
조세호는 3년 전에도 유재석이 전소민과의 만남을 추진했으나 거절했던데 대해 “유재석이 먼저 ‘소민이 어때?’라고 하기에 나보다 좋은 사람이 있을 거라고 한 것이다. 내게도 입장이란 게 있고 기준점이란 게 있지 않나”라고 해명, 런닝맨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나아가 “어젯밤 11시에 유재석에게 전화가 왔다. 마침 반신욕을 하고 있는데 영상통화를 걸어선 ‘내일 런닝맨 나오지?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내가 3일 전부터 운동하고 ‘런닝맨’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그런 거다”라고 토로, 폭소탄을 날렸다.
질문에 인정하면 점수를 획득하는 대장선거 게임에서도 조세호의 존재감은 빛났다. ‘나는 돈이 많다’는 질문에 유재석이 솔직하게 인정을 외친 것이 발단.
이에 런닝맨들은 “얼만지 얘기해야 한다”고 짓궂게 몰아갔고, 조세호는 “정확히 ‘오징어게임’ 상금만큼 있다”고 폭로, 유재석을 당황케 했다. ‘오징어게임’ 상금은 456억 원이다.
이날 대장선거 당선인에게 주어지는 페널티는 매주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는 것. 투표결과 하하와 전소민이 유력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무려 22표를 가진 조세호가 지석진에게 17표를 행사하면서 지석진이 ‘런닝맨’의 대장으로 당선됐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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