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SES 바다가 10살 연하 남편과의 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바다가 스페셜MC로 출연해 6년차 부부의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바다는 원조요정 SES의 리더로 지난 2017년, 10살 연하의 미남 남편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날 바다는 “교제 전 남편의 대시를 거절했다는데 어떻게 된 건가?”라는 질문에 “일단 거절부터 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농을 던지곤 “이 남자를 만나면 (나이 때문에) 사람들이 웅성웅성 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둘의 첫 만남은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성사됐다고. 바다는 “내게 처음부터 관심이 있었다는데 난 전혀 생각도 못했다. 내 연락처를 물어보려 했으나 매너가 없게 느껴질까 봐 말도 못 꺼냈다고 했다”면서 운명적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3개월 후 한 카페에서 우연히 남편과 재회했다며 “저 멀리서 신랑이 다가오는데 분명 걸어오는 건데도 뛰어오는 것처럼 느껴졌다. 처음엔 팬인가 했는데 다짜고짜 ‘나 기억하나? 번호 좀 달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내가 마침 한 연예인의 결혼식에 갔다 오느라 핑크색 원피스를 보고 있었는데 마침 남편이 내 사진을 기사로 봤다고 했다”는 것이 바다의 설명.
바다는 또 “프러포즈를 할 때도 나보다 어린 친구가 ‘인생 짧으니까 나랑 평생 행복하게 살자’고 했다. 내 시간은 본인보다 짧을 테니 빨리 빨리 행복해지자고 하더라”며 웃었다.
한편 바다는 결혼 3년 만인 지난 2020년, 첫 딸을 품에 안았다. 2세 계획이 없었다는 바다는 “원래부터 결혼은 하되 아이는 갖지 않으려고 했다. 나 자신을 잘 아니까,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었다”면서 “신랑에게도 ‘난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는데 괜찮아?’라고 물어봤고, 그도 이해를 해줬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그런데 살면서 마음이 바뀌더라. 이 남자의 아이를 낳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유전자도 궁금했다”고 덧붙이는 것으로 2세 출산의 비화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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