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시한부 판정을 받은 정수정이 ‘사직서 싸대기’로 상사 김재욱을 향한 분노를 표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크레이지 러브’에선 신아(정수정 분)가 고진(김재욱 분)에게 “너 데리고 저승갈 거야”라고 경고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과거 인턴강사로 고탑교육 오디션에 도전했던 신아는 졸음을 유발하는 강의로 불합격 통보를 받았던 바.
좌절한 신아에게 인사 담당자는 “퇴사를 하시겠어요? 대표실로 발령을 받으시겠어요?”라고 물으면서도 “고민할 거 없어요. 둘 다 나가라는 소리니까”라고 차갑게 덧붙였다.
그럼에도 신아는 지난 1년간 까다로운 고진의 비서직을 수행하며 재도전의 기회를 노렸으나 암 진단을 받으면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다.
“지난 1년간 아마 엄청난 스트레스에 노출됐을 겁니다. 암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스트레스입니다”라는 의사의 설명에 신아는 그 근원이 고진임을 깨닫고 복수를 결심했다.
신아가 늦은 밤 진한 메이크업을 하고 고진의 집을 찾은 이유. 막 샤워를 하고 나온 고진은 침입자의 등장에 질겁했다.
그가 신아임을 확인한 뒤에는 “지금 뭐하는 겁니까? 어떻게 여기 들어왔냐고요”라고 따져 물었다.
그런 고진을 사직서로 후려갈긴 신아는 “이게 다 너 때문이야. 너 때문에 내가! 나 더 이상은 못 참아. 안 참아. 너 그동안 내가 고분고분 받아주니까 가마니로 보였지?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 줄 알아? 더러워서 피하는 거야. 넌 개똥같은 새끼니까”라고 일갈했다.
나아가 “너 경고하는데 부디 밤길 조심해라. 너 데리고 저승갈 거야”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강한 분노를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크레이지 러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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