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빙상트리오’ 박승희, 곽윤기, 박장혁이 플렉스 넘치는 금빛 효도 일화를 고백했다.
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선 박승희 곽윤기 박장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돌싱맨들이 빙상트리오에게 물은 건 “어릴 때부터 실력이 좋았나?”라는 것이다. 이에 곽윤기는 “연습 땐 잘하고 시합만 나가면 못하는 스타일이었다. 경기를 못하면 선생님과 어머니한테 혼이 나서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박장혁 역시 “나도 어릴 땐 못했다.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다. 마침 초등학교 6학년 때 성적이 잘 나와서 담임선생님이 회유를 하셨다. 결국 못 그만두고 계속 탔다”고 털어놨다.
박승희의 경우 삼남매가 모두 국가대표인 빙상 패밀리. 박승희는 “남매가 다 스케이터로 부담스럽진 않았나?”라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내가 제일 잘해서”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승희의 형부인 김성일 역시 국가대표로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메달을 땄다고.
한편 국가대표로의 성공은 철저한 자기관리와 부모님의 헌신적인 뒷바라지가 어우러진 성과.
이날 박승희는 “지금껏 한 효도 중에 가장 큰 효도는 뭔가?”라는 질문에 “집을 사드렸다. 지금 살고 계신 집이다”라고 고백, 감탄을 자아냈다.
곽윤기는 “이것저것 해드리긴 했는데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말하면서도 “고등학생 때부터 10년 넘게 매달 연금을 부모님께 드렸다”며 효도 플렉스를 덧붙였다.
나아가 “지금은 다시 되찾았다. ‘이제부턴 나도 내 살길을 찾아봐야겠다’고 했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통해 첫 국가대표가 됐다는 박장혁은 “우리 종목이 벌 수 있는 수입이 한정적이라 부모님께 가장 크게 보답하는 길은 선수로서 성공하는 거라 생각했다. 물론 상금은 다 부모님께 드리고 있다”고 수줍게 답했다.
이에 탁재훈은 “그럼 지금 본인이 가지고 있는 돈의 액수는 얼만가?”라고 짓궂게 물었고, 당황한 박장혁은 “다 말해야 하나?”라고 되묻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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