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왓챠가 선보인 오리지널 드라마 ‘시맨틱 에러’가 BL이라는 장르적 한계에도 화제성과 호평 모두 얻으며 눈길을 끌고 있다.
‘시맨틱 에러’는 컴공과 ‘아싸’ 추상우(박재찬 분)와 그의 완벽하게 짜인 일상에 에러처럼 나타난 디자인과 ‘인싸’ 장재영(박서함 분)의 이야기를 그리는 캠퍼스 로맨스. 동명의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을 바탕으로 드라마화된 이 작품은 탄탄한 스토리와 입체적인 캐릭터, 원작과의 높은 싱크로율까지 더해 원작 팬들 뿐만 아니라 새로운 드라마 팬들까지 만들어내는 신드롬을 일으키며 ‘BL 드라마의 신기원’이란 극찬을 받았다.
드라마를 향한 호평 세례는 의미있는 성과로 이어져 주말 3주 연속 왓챠 시청순위 1위를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한 것은 물론, 주연을 맡은 두 배우는 영화 주간지 표지까지 장식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잡지는 품절사태로 이어져 깜짝 흥행의 방점을 찍었다.
원작의 흥행 역시 업계를 뒤흔들었다. 드라마가 성공하며 리디에서 연재한 원작 웹소설과 웹툰 모두 큰 주목을 받았는데, 웹소설의 경우 이벤트 진행 전 대비 오픈 첫날 거래액이 916%, 이벤트 전체 기간 내 576%를 돌파했고, 원작 웹툰은 전월 동기간 대비 판매액 312%, 판매수량은 340%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같은 성공은 새로운 흥행 공식을 탄생시켰다. 첫 번째, BL의 메카라 불리는 리디의 강력한 원천 IP와 두 번째, 새로운 장르의 양지화, 그리고 세 번째, 왓챠의 탁월한 영상화라는 삼박자이다.
한편, 8화로 종영한 드라마 ‘시맨틱 에러’에서 ‘재영’과 ‘상우’의 캠퍼스 로맨스 시작을 알렸다면, 원작 웹소설과 웹툰에서는 이들의 본격적인 알콩달콩 연애담 그리고 예측불허한 뒷 이야기까지 담고 있어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신드롬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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