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돼지의 왕’이 1화 예고편을 통해 추적의 서막을 올리고 있다.
오는 18일 첫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돼지의 왕'(연출 김대진, 김상우, 극본 탁재영, 제작 히든시퀀스, 스튜디오드래곤, 제공 티빙(TVING), 원작 동명 애니메이션)에서 연쇄 살인 사건에 얽힌 김동욱(황경민 역), 김성규(정종석 역)의 연결고리와 이를 따라가는 채정안(강진아 역)의 모습이 담긴 1화 예고편으로 추리의 촉을 자극하고 있다.
살인 사건 현장에 남은 메시지를 수사하는 정종석(김성규 분), 강진아(채정안 분)의 모습으로 시작된 영상은 빗속을 헤매는 황경민(김동욱 분)의 위태로운 표정으로 연결되며 긴장감을 유발한다. 사건 현장의 메시지를 보며 의구심을 품은 강진아는 두 사람의 연결고리를 파헤치고 같은 해에 황경민과 정종석이 각각 자퇴와 전학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들의 관계를 둘러싼 의문도 더욱 커져간다.
이런 가운데 다음 타깃을 노리는 황경민의 눈 역시 번뜩이고 있어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황경민의 트라우마와 연결된 것으로 보이는 의문의 사내는 “그때 재밌는 추억이 진짜 많았는데”라며 즐거워해 황경민을 자극한다. 마치 그를 향한 듯 “행복해보이시네요”라며 읊조리는 황경민의 목소리가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불안감을 더한다.
또한 곧 누군가의 호출을 받고 급하게 달려나가는 정종석, 강진아의 모습이 이어져 충격을 안긴다. “네 노리개였던 황경민, 기억 안나?”라는 황경민의 울분 섞인 외침이 과연 누구를 향한 것일지,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그의 트라우마를 건드린 계기는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본격적인 추적의 개시를 알리는 1화 예고편을 통해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돼지의 왕’은 연상호 감독의 동명 장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만의 각색을 더해 새로운 웰메이드 시리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연쇄살인 사건 현장에 남겨진 20년 전 친구의 메시지로부터 ‘폭력의 기억’을 꺼내게 된 이들의 추적 스릴러를 담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돼지의 왕’은 오는 18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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