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연우진이 ‘방구석1열 확장판’에 출연, 드라마 속 손예진과의 연기 호흡과 함께 영화 ‘색, 계’에 얽힌 추억을 공개하며 입담을 과시했다.
11일 방송된 JTBC ‘방구석1열 확장판’에선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에 출연한 멜로장인 연우진이 출연했다. 최근에 재미있게 본 작품에 대한 질문에 연우진은 “‘지금 우리 학교는’을 봤는데 저야당연히 재밌게 볼 여지가 있지만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셨다, 감정이입을 하시는데 마치 배우들이 아들들 같으셨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드라마 ‘서른 아홉’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손예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함께 연기 해본 느낌에 대해 연우진은 “이름 석자 만으로도 빛나는 배우님이다”라며 “놀랐던 건 진짜 연기욕심이 정말 많다. 현장에서도 그것밖에 생각을 안 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그래서 좋은 자극을 받았다. 결혼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연우진이 최근 즐겨보는 작품이 소개된 가운데 “역사에 관심이 많은 편이냐”는 질문에 “보다보니 귀결 되는 것 같더라. 감정이입이 잘 되는 것 같다”라고 역사물에 관심이 있음을 밝혔다.
또한 영화 ‘색계에 대한 화제가 나왔다. 이에 연우진은 “지인들이 혼자 보기를 추천했다. 그래서 혼자 야심한 밤에 가서 봤던 기억이 있었다. 아직도 15년 전 혼자 봤던 기억이 있다. 다음날 학교를 안갔다”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뒤집어놓았다.
이에 “도대체 왜 학교에 안 갔느냐”는 질문에 연우진은 “며칠 동안 여운에 취했다”라며 “그 당시 사춘기 아닌 사춘기를 겪고 있었다. 공대생 시절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찰나에 이 영화를 보고 양조위 배우님을 보고 ‘아 이거다!’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배우가 된 계기가 된 작품이냐”라는 질문에 연우진은 “배우라는 길의 나름의 기점을 잡아준 작품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파격적인 노출로 포커스가 최고의 정치 멜로드라마가 아닌가 한다. 탕웨이의 분위기와 양조위의 눈빛에 빠져들었던 영화로 기억에 자리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양조위의 눈빛연기에 대한 감탄이 이어진 가운데 연우진은 “저는 사실 그 눈빛을 받아본 경험이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연우진은 “제가 예전에 임권택 감독의 ‘화장’에 나왔는데 시사회에 양조위 씨가 VIP 시사회 때 오셔서 잠깐 인사를 나누었다. 먼저 악수를 청하셨는데 악수를 하고 그 따뜻한 온기가 눈빛으로 다시 나오는 느낌이었다. 온화한 미소와 함께 너무 부드러우셨던 것 같다”고 양조위의 눈빛에 감탄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방구석1열 확장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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