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다섯 명의 동생을 챙기는 큰딸과 6남매 일상이 공개되며 눈길을 모았다.
1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선 6남매 엄마와 큰딸이 함께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선 큰딸이 직장을 다니는 엄마를 대신해 카리스마 있게 5명의 동생들을 챙기고 케어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큰딸은 동생들을 챙기게 된 것에 대해 “시킨 것도 도와달라고 한 것도 있겠지만 옆에서 보고 엄마가 못하는 상황이 되면 내가 해야겠다고 해서 하게 된 것 같다”라고 말하며 속 깊은 맏딸의 모습을 보였다.
6남매의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큰딸은 엄마가 출근한 사이 막내에게 한글을 가르치는가하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치킨 배식을 했다. 콜라 한 잔까지 6남매의 잔에 고루 나눠주는 모습을 긴장감 있게 바라보는 아이들의 모습이 MC들의 엄마미소를 불렀다. 닭다리는 막내 동생들에게 주고 날개 등을 균등하게 배식하는 큰딸과 이에 군말 없이 따르는 5남매의 모습이 공개됐다. 서열이 확실한 6남매의 일상에 MC들은 “작은 조직을 보는 느낌이다” “한편의 시트콤을 보는 느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큰딸은 “음식이나 게임을 제재를 안 해주면 무조건 싸움이 일어나고 갈등이 일어나니까 애초에 처음부터 제재를 하는 편”이라고 악역을 자처하며 엄하게 케어하는 이유를 언급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일상생활을 보니까 입장은 이해하나 지시적이고 통제적”이라며 “그 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다 이야기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그런 가운데 이날 큰딸의 속마음이 공개됐다. 행복했던 순간에 대해 큰딸은 “딱 한 번 자격증을 딴 적이 있었는데 그날은 엄마 기분이 좋았는지 머리를 쓰다듬어 줬다. 그래서 그날이 제일 좋았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속상했던 일에 대한 질문에 “가고 싶었던 학원들도 많았는데 다 못갔다”라며 “엄마가 보내줄 수 없는 상황이기도 했고 엄마가 좀 더 동생들을 많이 밀어줬다”라고 속상했던 마음을 고백했다.
“엄마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이 뭐가 있나”라는 질문에 큰딸은 “‘진짜 잘했네’라는 말을 듣고 싶다. 딱 들어왔을 때 뭔가 내가 다 하지 않았더라도 한 거라도 ‘진짜 잘했네’라는 말을 듣고 싶다”라며 엄마에게 인정을 받고 싶은 마음을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금쪽같은 내새끼’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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