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작은아씨들이 벌써12시 이미쉘을 꺾고 3연승 가왕에 성공했다.
2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선 가왕 작은아씨들과 이에 도전장을 내민 4인 도전자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라운드에선 진품명품과 피낭시에의 대결이 펼쳐졌다. 진품명품은 임종환의 ‘그냥 걸었어’를 선곡, 그루브 넘치는 레게 보이스로 흥 넘치는 무대를 펼쳤다. 이에 맞서는 피낭시에는 특유의 낭랑한 보이스로 이소라의 ‘청혼’을 부르며 달콤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피낭시에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진품명품이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1세대 인디밴드 레이지본의 보컬 준다이로 드러났다.
2라운드 두 번째 라운드에선 고물줄놀이와 벌써12시가 대결을 펼쳤다. 고무줄놀이는 아이유의 ‘너랑 나’를 선곡하며 깨끗한 음색과 가창력이 돋보이는 청량한 무대로 귀를 사로잡았다. 이에 맞서는 벌써12시는 자우림의 ‘Anna’를 선곡, 소울풀한 보이스와 호소력 짙은 매력의 무대를 펼치며 판정단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날 벌써 12시가 3라운드로 진출했다. 이에 고무줄놀이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청아한 보이스로 귀를 사로잡은 고무줄놀이는 위클리의 비주얼 센터 지한으로 드러났다.
3라운드에선 피낭시에와 벌써12시가 맞붙었다. 피낭시에는 이장희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선곡, 깊이 있는 보이스와 내공이 깃든 원숙한 무대로 귀를 사로잡았다. 벌써12시는 태연의 ‘I’를 선곡, 소울보이스와 섬세한 완급조절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사하며 판정단의 마음을 홀렸다.
이날 3라운드 대결 결과 11 대 10의 한 표 차이로 벌써12시가 가왕전에 진출했다. 노련미와 호소력 넘치는 무대를 꾸몄던 피낭시에는 ‘가슴앓이’의 원곡자인 포크송의 여왕인 가수 양하영으로 드러났다.
이날 양하영은 기타를 치면서 ‘가슴앓이’ 라이브를 들려주며 원곡의 감동을 선사하며 여운을 안겼다. 데뷔 40년차인 양하영은 앞으로 계획에 대해 “사실 어릴 때 꿈이 교사였다. 선생님이 되고 싶었는데 꿈을 이룬 것 같다. 대학에서 학생들과 공부를 같이 하면서 음악에 열심인 모습으로, 앞으로도 음안인으로 남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날 3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작은아씨들의 방어전 무대가 공개됐다. 작은아씨들은 양파의 ‘애송이의 사랑’을 선곡, 청량하면서도 아름다운 보이스와 마음을 움직이는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가왕의 아우라를 드러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가왕전 결과 작은아씨들이 벌써12시를 누르고 13 대 8로 3연승에 성공했다. 이에 벌써12시의 정체가 공개됐다. 벌써12시는 ‘K팝스타’ 출신의 가수 이미쉘로 드러났다.
이미쉘은 ‘복면가왕’을 통해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며 “개인적으로 용기를 준 선배님들이 계신데 특별히 한 분을 말씀 드리자면 이효리 선배님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미쉘은 음악에 대한 슬럼프에 빠져있을 때 때마침 이효리에게서 안부 전화가 왔다며 “이효리 선배에게 ‘저 음악에 재능이 없는 것 같아요’라고 했더니 ‘네가 음악에 재능이 없으면 누가 있겠니. 계속 걸어가다 보면 어딘가에 걸어가게 될거야, 계속 꾸준히 해봐’라고 말해주셨던 것에 힘입어 지금까지 계속 버티면서 음악을 해오고 있다”라고 용기를 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이효리에게 영상편지를 띄우며 애정과 존경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복면가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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