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김남길 의뢰인의 등장에 MC들이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27일 MBC ‘라미란의 빈집살래 시즌2’ 첫 회가 방송됐다. 이 프로그램은 어촌에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예비 귀어, 귀촌인들과 지방의 빈집 문제를 해결할 매칭 솔루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첫 번째 의뢰인은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부부가 도시를 떠나 귀촌을 결심하고 ‘빈집살래’를 찾았다. 이에 바다뷰가 보이는 통영의 빈집 매물을 찾았고 건축가와 함께 가족의 꿈이 깃든 집짓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두 번째 의뢰인의 등장에 라미란과 건축가들 역시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문학하시는 분 같다” “잘생겼다”라는 반응이 나온 가운데 정체가 공개된 두 번째 의뢰인은 배우 김남길로 드러났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함께 보던 MC 라미란은 “진짜 촬영하러 온 줄 알았다”라고 의뢰인으로 등장한 김남길을 마주하고 깜짝 놀랐던 당시를 떠올렸다.
배우로서가 아닌 문화 예술 비영리단체인 길스토리 대표로 등장한 김남길은 “길스토리에서 하는 여러 가지 캠페인 중에 문화예술인들이 환경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유지할 수 있게 용기를 주자는 취지의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 예술 활동을 하는 데에 좀 더 집중 할 수 있는 공간들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계속 (공간을)찾고 있었다”라고 예술촌을 계획하며 ‘빈집살래’의 문을 두드린 이유를 언급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벽이 날아가고 거미줄과 곰팡이가 점령한 근 100년이 다 되어가는 빈집들을 둘러본 김남길이 “진짜 멘붕이었다. 고민이 많이 들었다”라며 “지금이라도 도망갈 수 있으면 도망가야 하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폐가가 된 빈집들이 과연 어떤 변화된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겨줄 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라미란의 빈집살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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