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고두심과 윤은혜가 9년 만에 재회, 광양을 함께 여행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27일 방송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에선 배우 윤은혜와 함께 광양 봄꽃 여행기가 펼쳐지며 눈길을 모았다.
이날 고두심은 음식으로 팬들과 소통중인 후배 배우 윤은혜와 반가운 재회를 했다. 9년 전 드라마 ‘미래의 선택’에서 만난 적이 있는 두 사람.
고두심은 “은혜랑은 ‘미래의 선택’ 드라마를 하면서도 데면데면하고 사실 배역에 집중해서 자기 역할만 하다가 헤어졌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에 윤은혜는 “마주치는 장면이 없었다. 선배님께 말을 걸려고 곁을 왔다갔다했는데 워낙 그때 연기에 대한 집중도가 강하셨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윤은혜는 “선생님이랑 가까워지고 싶었지만 그럴 기회가 없었는데 약 10년 만에 연락이 와서 선생님이 저를 초청을 하셨다고 연락을 받았다”라며 ‘고두심이 좋아서’에 출연하게 된 배경을 언급했다.
고두심은 “왜냐하면 TV에서 음식 하는 것을 봤다. 너무 잘하더라. 젊고 예쁘고 다 가졌네”라고 칭찬했고 윤은혜는 “남편만 안 가졌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에 고두심은 “절대 포기하지 마”라고 응원했고 윤은혜는 “포기는 안 한다”라고 화답했다.
또한 윤은혜는 고두심과 함께 야외에서 차를 마시며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했다. 윤은혜는 “너무 멋있다. 저 이런 풍경을 본지가 10년도 넘은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고두심 역시 “사실 우리는 일 속에 파묻혀서 도시에서 지낼 수밖에 없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우리나라 전국을 누빌 수 있다는 그 자체부터 너무 설렜다. 엄마의 여행이고 고두심이 좋아서니까 좋은 곳을 다 갈 수 있어서 좋다”라고 밝혔다.
이어 함께 꽃구경을 하는 두 배우의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드라마에서 시아버지로 호흡을 맞춘 최불암의 자취를 접한 고두심은 드라마 ‘전원일기’를 22년이나 출연했다고 떠올렸다. 고두심은 “그 당시에는 남편보다도 가족보다도 (드라마 속 남편인)김용건 오빠를 더 많이 봤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윤은혜는 최불암에 대해 “실제로 뵌 적이 없어서 아쉽다. 제가 예전에 좋아했던 아버지상이다”라고 밝혔고 고두심은 “예쁜 윤은혜가 딸이나 며느리 역할을 했었으면 좋아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윤은혜는 드라마에서 만날 기회가 없었다며 “제가 어렸을 때 TV틀면 나오는 유명한 분이시지 않나. 그런 로망 같은 게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손자들에게 할머니의 요리로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고두심을 위한 윤은혜의 요리교실이 열렸다. 윤은혜는 손자들 입맛에 맞는 요리를 배우고 싶다는 고두심에게 참나물 페스토로 만드는 파스타 레시피를 직접 알려주며 요리 금손의 매력을 드러냈다. 고두심은 손자들이 좋아할 맛이라고 흐뭇해하며 “맛있다”라며 감탄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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