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배우 김병옥이 출연한다.
김병옥은 충격적인 사기 피해 경험을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90년대 초 결혼 전 친구의 부탁으로 보증을 잘못 섰는데 친구가 연락이 안 되더라”며 “결국 친구를 못 찾아 당시 자동차 한 대 값보다 많은 700만 원 정도를 대신 갚았다”라는 일화를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결혼 후에도 사기를 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김병옥은 “7년간 모은 적금을 빌려줬다가 못 받았다”며 “아내 모르게 빌려줬다가 나중에 결국 아내가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빌려줄 돈도 없고 아내가 돈 관련된 일은 예민하게 생각하시고 계신다(?)”라고 극존칭을 사용하며 아내를 극진히 대하는 모습으로 짠한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그는 ‘영끌’로 집을 구매했다가 실패해 ‘하우스 푸어’ 상태를 겪었다고 전했다. 김병옥은 “12대1로 집을 분양 받아 입주했는데 분양 안 된 세대들이 많아 건설사에서 35% 할인 분양을 하더라”며 “당시 대출을 3억 정도 받았는데 결국 이자가 감당이 안 돼 손해 보고 팔았다”라고 웃픈(?) 일화를 전했다고.
‘명품 악역’ 김병옥이 전하는 사기 경험담은 12일 화요일 저녁 10시 40분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공개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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