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겸 배우 설현이 AI 알바생으로 에이스 본능을 발휘했다.
14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2’에선 설현 윤경호 박효준이 게스트로 출연해 시골마트 영업을 함께했다.
이날 설현이 마스크를 쓴 채로 시골마트에 입성한 가운데 차태현도 윤경호도 그를 손님으로 오해한 채로 접객을 했다.
뒤늦게야 그가 설현인 걸 알아챈 두 남자는 “이렇게 조용히 들어오면 어떻게 하나?”라며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박효준은 “오늘 알바생이신가? 그냥 앉아만 계시라”며 행복해했다.
이날 설현이 ‘어쩌다 사장’ 직원들을 위해 요리재료들을 챙겨온 가운데 출연자들은 환호했다.
특히나 조인성은 설현을 직원들에게 소개하고 천천히 짐을 풀라며 배려도 해줬다. 그 모습에 윤경호는 “나랑 다르게 분위기를 잡는다. 난 오자마자 짐부터 나르라고 하더니”라며 황당해했다.
조인성은 한술 더 떠 설현에게 직접 앞치마를 입혀주고 웰컴 드링크를 건네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계산대 담당으로 배정된 설현은 “잘할 수 있나?”라는 물음에 “가르쳐주시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의욕을 보였다.
그 말대로 손님들에게 살갑게 인사를 건넨 설현은 차태현의 지시대로 능숙하게 계산을 해내며 그 몫을 해냈다. 직원 식사 중에도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 상황엔 “정말 쉴 틈이 없다”며 놀라워했다.
직원들이 자리를 비워 알바생들만 남은 상황에도 설현은 에이스 본능을 발휘했다. 윤경호가 “설현이 정말 잘한다. 하면 할수록 AI 같다. 바로 습득한다. 이제 사장님 되겠다”라고 칭찬했을 정도.
차태현 역시 설현이 납품업체 계산까지 마친 걸 알고는 “널 믿고 장보러 가도 되겠다”며 감탄했다.
가존 알바들의 존재감도 빛났다. 설현과 함께 계산대를 맡은 윤경호가 특유의 친화력으로 손님들과 소통했다면 박효준은 신메뉴인 식혜 떡볶이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화려한 깨 뿌리기 퍼포먼스를 더해 박효준은 넘치는 예능감을 뽐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어쩌다 사장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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