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현재는 아름다워’ 배다빈이 윤시윤에게 푹 빠졌다.
17일 방송된 KBS 2TV ‘현재는 아름다워’에선 수정(박지영 분)에게 현재(윤시윤 분)를 향한 감정을 고백하는 미래(배다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재가 방송 출연에 나선 가운데 미래는 스태프로 함께했다. 현재에게 은혜를 갚고 싶다며 식사제의도 거절한 미래는 “술 한 잔 먹고 싶네”란 현재의 한 마디에 “술은 거절 못 하겠어요”라고 웃으며 수락했다.
이어진 술자리, 친구 사건을 맡게 된 현재에게 미래는 “영은 씨요?”라고 대놓고 물었다. 이에 현재는 “어떻게 알았어요?”라며 놀라워했다.
미래의 이혼 소송은 최종판결을 앞둔 상황. “판결 끝나는 날 우리 파티 합시다. 그날은 내가 감정 메이커 할게요”라는 현재에 미래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라며 웃었다.
이렇듯 미래는 현재에게 푹 빠진 채로 들뜬 모습을 지켜본 정자(반효정 분)가 “좋을 때다”라며 웃음을 터뜨렸을 정도였다.
반면 수정은 “변호사가 왜 널 데려다줘? 같이 술까지 마시고. 너 당분간 남자 만나지 말랬지? 남자 만날 상태 아니라고. 아주 차에서 내리는데 표정이 환하더라!”며 쌍심지를 켰다.
이에 미래는 “변호사님 봤어?”라고 묻고는 “변호사님 눈 높아. 내가 전에 변호사님 차에 탔을 때 친구한테 전화 왔는데 재벌 딸한테 소개팅도 들어오더라. 변호사님은 날 여자로 생각하지도 않아”라고 푸념했다.
“넌, 넌 남자로 생각하고?”란 수정의 물음엔 “난 그런 거 같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수정은 “이런 말 그렇지만 난 그 변호사가 너한테 관심 없는 거 마음에 들어. 그 변호사가 만약 너한테 감정이 든다면 그건 연민이야. 남녀 관계는 서로 동등하게 시작하는 게 옳다는 거야”라고 조언했다.
이날 미래가 혼인취소 판결을 받은 가운데 수정은 “이제 아주 끝났네? 너무 시원하다”며 기뻐했다. 수정은 또 가족파티를 권했으나 미래는 현재와의 파티를 이유로 거절했다. 수정은 “변호사랑 무슨 파티를 해? 너 진짜 이상하다. 다른 의뢰인들도 판결 끝나면 파티하고 그러니?”라며 황당해했다.
한편 이날 영은(배그린 분)의 소송을 검토하던 현재는 유책배우자를 가리는 게 중요하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영은은 “나만 외도한 거 아니야. 남편이 먼저 했어. 결혼하고 1년도 안 돼서 계속 파트너 바꿔가면서 만났고 지금도 여자 있어”라며 억울해했으나 현재는 “남편은 외도증거가 없고 네 외도 증거는 남편이 갖고 있어. 너도 증거 가지고 와”라고 일축했다.
나아가 “내가 얘기했지? 이건 전쟁이라고. 전쟁에선 이긴 사람이 모든 걸 가져. 남편 측 변호인 만만한 사람 아니야”라고 강하게 덧붙였다.
“알겠는데 너무 화가 나. 내 인생이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니? 그래, 나 결혼생활 중 남자 만났어. 그것도 안 했음 못 견뎠어”라는 미래의 푸념에도 “네 감정은 네가 처리해”라고 차갑게 받아쳤다.
극 말미엔 파티를 위해 사무실을 찾은 미래와 상담을 끝내려는 현재에게 “너 혼자 끝나면 다 끝난 거야?”라고 묻는 영은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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