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송가인이 ‘컬투쇼’에서 귀호강 라이브와 신곡 토크를 펼치며 눈길을 모았다.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선 정규 3집 앨범 ‘연가’를 들고 돌아온 송가인이 출연했다.
이날 송가인은 스페셜DJ로 출연한 개그맨 문세윤과 친분을 언급했다. 두 사람은 ‘트롯매직유랑단’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며 “최근에는 슬리피 결혼식에서 만났다”라고 밝혔다. 슬리피 결혼식에서 국악가요로 축가를 불렀다는 송가인은 슬리피가 직접 축가 섭외를 했느냐는 질문에 “직접 했다. 한 1년 전부터 섭외 전화를 받았다”고 밝히며 웃음을 자아냈고 즉석에서 한 대목을 부르며 명불허전 보이스를 뽐냈다.
송가인은 “결혼식 축가는 역시 제가 가야겠더라. 왜냐하면 어르신들이 오시다 보니까 아무리 아이돌 와도 소용없다. (제가) 어르신들의 아이돌이어라”라고 입담을 뽐냈고 문세윤은 “(결혼식장을)들었다 놨다 하더라. 제가 봤다”라고 거들었다.
새 앨범 ‘연가’에 대해 송가인은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타이틀인데 다른 때보다 반응이 좋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한 어버이날 기념 무료 온라인 콘서트를 준비 중이라며 “500명 한정해서 온라인으로 보실 수 있게 무료로 준비해봤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이런 것을 많이 해보고 싶었다. 왜냐하면 돈이 있는 분들은 언제든지 콘서트 티켓을 살 수 있지 않나. 그런데 소외된 지역이나 그런 분들은 못 보시지 않나. 저도 무명 때 힘들게 살아왔다보니 그런 생각을 하게 되더라. 그런 분들 위해서 언젠가 온라인 말고 무료 콘서트도 꼭 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는 “전국 투어 콘서트를 5월 말부터 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트로트 가수를 지망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이라는 질문에는 “트로트 가수 하는 친구들이 많아졌다.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한 10년 정도 걸렸으니까. 제가 볼 때 뭐든지 쉽게 되는 것은 없고 쉽게 돼서도 안 되고. 힘든 경험을 다 해보고 나야 빛을 발하는 것 같다”고 경험에서 나온 조언을 전하기도.
영화 ‘매미소리’에서 카메오 연기에 도전한 것에 대한 소감도 언급했다. 송가인은 “촬영 장소가 고향 진도에서 촬영을 하게 됐다. 극중에 가수 송가인으로 나가서 대사 몇 마디 했는데 연기는 배우가 해야 되는 게 맞는 것 같다.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못하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전라도 사투리 연기에 대해 “나온 배우분 들 중에서 제가 전라도 사투리를 원조로 쓰지 않았을까 한다”라고 사투리부심을 덧붙이기도.
또한 송가인의 집에서 송가인의 아버지와 기념사진을 찍고 왔다는 팬 청취자의 사연에 “진도 고향에 팬 분들이 전국각지에서 다 오신다”라고 웃었다. 이어 “송가인 마을이 내비게이션에 치면 나온다. 진도군에서 송가인 마을, 송가인 공원, 송가인 길을 해주셨다. 팬분들 만나면 고향마을 갔다 오셨단 분들이 많다. 여행 가셨다가 코스로 들러 오시는 것 같다”라며 뜨거운 인기를 언급했다.
이상형에 대한 화제가 나온 가운데 김태균은 고현정이 이상형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송가인은 “실제로 고현정 씨를 만난 적이 있었는데 너무 예쁘시더라. 너무 인사드리고 싶어서 제가 다니는 샵에 오셨을 때 인사 드렸는데 ‘저를 아세요?’라고 하시기에 ‘대한민국에서 모르는 사람도 있어요?’라고 했다. 제 노래를 듣고 우셨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송가인은 ‘한 많은 대동강’ ‘비 내리는 금강산’을 라이브 무대로 꾸미며 빈틈없는 노래로 트롯여제의 실력을 뽐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두시 탈출 컬투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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