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싸이와 소속사 대표 싸이의 이야기가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공개됐다.
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싸이가 스페셜MC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월드스타 싸이의 등장에 모벤져스는 “영광이다”라며 반색했다. 특히나 토니안의 어머니는 “가슴이 두근거린다”면서 설렘을 고백했고, 신동엽은 “어머니가 설렐 땐 진짜 잘생긴 사람이거나 진짜 유명한 사람이거나 둘 중 하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싸이는 “둘 중에 하나는 해당이 되는 것 같다”며 웃었다.
6년의 러브콜 끝에 ‘미우새’ 섭외에 응했다는 싸이는 “처음 겪어보는 인트로였다. 입구에서부터 토니안의 어머니와 인사를 나누는데 약간 꿈같았다”면서 출연 소감을 전했다.
최근 싸이는 9집 ‘싸다9’로 복귀했다. ‘싸다9’는 ‘싸이의 다채로운 9집’의 줄임말로 타이틀곡 ‘THAT THAT’은 방탄소년단 슈가가 프로듀싱에서 피처링까지 직접 해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싸이는 “코로나19로 2년을 쉬지 않았나. 2년 만에 춤을 추려니 잘 안 되더라. 거의 다섯 달 동안 매일 춤 연습을 했다. 다른 곡보다 댄스 분량이 많을 것”이라며 작업 비화를 전했다.
이어 ‘THAT THAT’의 포인트 안무를 직접 선보이는 것으로 ‘미우새’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모벤져스도 열렬히 환호했다.
한편 싸이는 피네이션 설립 후 제작자로 변신한 바. 앞서 소속가수인 제시가 “싸이는 간섭이 너무 심해서 피곤한 존재다. 앨범 준비하면서 많이 싸운다”고 폭로한데 대해 싸이는 “제시 현아와 특히 많이 싸우긴 한다”고 이실직고했다.
이어 “소속가수들이 잘 될 때와 내 앨범이 잘 될 때, 둘 중 뭐가 좋나?”란 짓궂은 질문에 “20년 가까이 내가 직접 박수를 받았다가 조력자가 된 거다. 나의 도움으로 인해 어떤 친구가 박수를 받았을 때 다른 결의 기쁨이 있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아직까지는 회사 만들고 첫 앨범이라 이번에 겪어보고 다음 출연 때 답을 드리겠다”고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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