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이연희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눈길을 모았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선 배우 이연희와 함께 하는 정선 밥상 기행으로 펼쳐졌다.
“걸그룹으로 시작했다는데?”라는 허영만의 질문에 이연희는 “초반에 소속사가 SM엔터테인먼트였다. 그래서 소녀시대 친구들과 연습생 시절을 보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소녀시대로 나가는 게 좋았을까, 아니면 지금이 나았을까”라는 질문에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연기를 더 하고 싶더라. 오디션도 많이 보기도 했는데 많이 떨어졌다. 제가 키가 커서 남자 배우랑 키가 맞지 않다고 키 때문에 안 될 때도 있었다”고 당시 오디션에 떨어졌던 기억을 소환했다. “그때 떨어뜨린 사람들이 크게 후회하겠다”는 말에 이연희는 “그렇게 생각하면 좋다”고 웃었다.
17살 때 드라마 ‘해신’으로 데뷔했다는 이연희는 “‘백만장자의 첫사랑’이란 영화가 저의 첫 주연이자 영화였는데 그때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셨다”고 밝혔다.
또한 추억의 음식이 있느냐는 질문에 “어릴 때 엄마가 누룽지를 튀겨주셨는데 그게 추억의 간식거리다. 어릴 때 식구가 많다보니까 4남매다 보니까 늘 먹는 걱정을 많이 하셨다. 남은 밥으로 누룽지 튀김을 해주셨다”고 엄마가 해주던 사랑 가득 간식을 떠올렸다.
또한 ‘결혼백서’라는 드라마 준비 중이라는 이연희는 “상견례나 등 결혼 준비에 있어서 꼭 거쳐야 하는 과정들이 있지 않나, 이런 내용들이 에피소드가 되면서 펼쳐지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연희는 결혼을 했느냐는 질문에 “저는 결혼했다”라고 밝혔다. 남편을 소개팅으로 만났다는 이연희는 “결혼 한 지 2년 가까이 다 되어간다”라고 아직 깨볶는 신혼임을 언급했다.
“많이 싸우는 편이냐”는 질문에 “그래도 많이 싸우지는 않는 편이다. 거의 1년에 한 번 정도다”라고 털어놨다. 남편이 술을 좋아하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오히려 제가 더 좋아한다”고 밝히며 웃었다.
또한 연극에 도전했던 근황 역시 언급했다. 이연희는 “이번에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했다. 이순재 선생님과 ‘리어왕’이란 작품을 했다”라고 밝혔다. 방송과 다른 점에 대해 “방송은 촬영할 것만 촬영하고 가면 되지만 연극은 한 호흡으로 무대 위에서 연기하는 거니까 그게 다르다. 대사도 잊어버리면 안 되고 실수도 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순재 배우가 대본 잘 외우는 것으로 유명하지 않느냐”는 말에 이연희는 “맞다. 드라마 작품도 조금씩 하시고 늘 해오셨던 연극도 앵콜 공연 하시러 지방 가시고 너무 놀라웠다”라고 왕성한 활동을 하는 모습에 감탄했음을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서 이연희는 식객과의 토크와 함께 맛있게 먹는 먹방 여신의 면모 역시 뽐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백반기행’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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