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배우 나인우가 섬세한 연기로 안방극장 접수에 나선다.
나인우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에서 서동 시장의 생선 장수이자 특별한 징크스를 지닌 ‘공수광’ 역을 맡았다.
공수광은 슬비(서현 분)를 만난 그날 이후로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되는 캐릭터다. 그가 한 날을 기점으로 인생이 180도 변해버린, 다변하는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는 본인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비록 불운에 갇혀 살지만 고난을 겪으며 변화할 때마다 다양한 감정들이 잘 담겨 있는 팔색조 같은 매력을 지닌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개하며 ‘공수광’이 가진 다채로운 면모를 자랑했다. 이어 “아무리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고 무엇이든 혼자 짊어지려는 모습과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모습들이 나와 닮아 있다”고 전했다. 나인우는 캐릭터의 내적인 요소까지 착붙, 그가 그려낼 공수광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나인우는 캐릭터를 표현하는 세 가지 키워드로 ‘공수광’, ‘고명성’, ‘수광+명성’을 꼽았다. 극 중 나인우는 어떤 사건에 의해 공수광과 고명성, 두 가지 이름을 갖게 되는데, 본인의 캐릭터에 대해 다른 어떤 말로도 대체할 수 없는 인물 그 자체로 표현했다. 그가 두 개의 이름을 갖게 된 사연은 무엇인지, 각각의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낼지 궁금하게 만든다.
더불어 나인우는 공수광을 연기하면서 “자신의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인물이라 과정이 힘들더라도 인내하고 꾹 참고 나아가려는 모습을 긍정적으로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전하며 캐릭터 본연의 모습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그는 “슬비와의 만남과 이별을 통해 과거를 잊고 진정 자신이 사랑했던 게 무엇인지 보여주고자 했다. 그리고 용기가 없던 지난날들을 성장통 삼아 그동안 나약했던 내 모습, 그리고 죄책감과 두려움을 깨부수고 진짜 ‘나’를 찾게 해준 슬비를 통해 강인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공수광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렇듯 나인우는 캐릭터가 가진 특별한 서사를 그려내기 위해 외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내적인 요소까지 파고들며 캐릭터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인우가 그려낼 공수광은 어떤 색으로 물들여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연출 윤상호/ 극본 장윤미)은 불행한 자기 삶을 숙명으로 여기고 순응하며 사는 한 인간 남자와 저주를 풀기 위해 미지의 세상 밖으로 뛰어든 여신이 잔혹한 운명을 뛰어넘으며 펼치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오는 6월 15일(수)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에서 만날 수 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빅토리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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