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악역 배우들의 아카펠라 도전기를 그린 ‘악카펠라’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악역 배우들의 반전 매력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비긴어게인’의 댄스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플라이 투 더 댄스’가 스트릿댄스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K-댄스의 화려한 향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지난 주 첫 방송되며 눈길을 모은 예능을 짚어봤다.
‘악카펠라’ 악역 배우들의 반전매력+혼돈의 하모니
2일 MBC ‘악카펠라’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악역 배우들의 반전매력과 혼돈의 하모니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악카펠라’는 대한민국 최고 빌런 배우들의 가슴 뛰는 아카펠라 도전기를 담은 음악 예능. 음정은 불안해도, 열정만은 끝내주는 아카펠라 그룹 ‘도레미파’의 고군분투 음악 여정을 펼쳐 보일 예정이라고.
이날 첫 회에서는 대한민국 최고 악역 배우 김준배, 오대환, 이중옥, 이호철이 아카펠라 도전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대환은 “우리도 예쁜 하모니로 이미지 세탁을 해보자. 악역 배우들이 오히려 정서적이고 감수성이 좋다”라고 말했지만 이들의 하모니는 갈길이 멀었다. 매니저 정형돈이 김준배의 집을 찾아 계약금을 걸고 노래 테스트를 하는 가운데 이중옥은 기대와 다른 고음불가 샤우팅 실력으로 반전미를 뽐냈고 김준배는 추임새가 과하게 들어간 노래로 웃음을 자아냈다. 오대환은 노래 실력을 인정받아 단번에 에이스로 떠올랐다. 거친 외모와 달리 유쾌하고 섬세하며 귀여움 가득한 악역 배우들의 반전매력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들에게 아카펠라를 가르쳐줄 혼성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의 화려한 무대 역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메이트리의 환상적인 하모니에 이중옥, 이호철, 오대환, 김준배는 걱정을 감추지 못했고 결국 혼돈의 하모니를 선사하기도. 배우 현봉식이 합류한 가운데 멤버들과 매니저 정형돈은 추가 멤버 영입의 필요성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은 악역 배우들의 유쾌한 반전매력과 하모니를 맞춰가기 위한 여정의 포문을 흥미롭게 열며 앞으로 이들이 아카펠라를 통해 어떻게 성장해나가고 또 어떤 재미를 안겨줄지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플라이 투 더 댄스’ 댄스 버스킹의 향연 ‘텐션 UP’
3일 첫 방송된 JTBC ‘플라이 투 더 댄스’ 역시 색다른 시도로 눈길을 모았다. ‘플라이 투더 댄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댄서들이 모여 스트릿 댄스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댄스 버스킹을 펼치는 리얼리티 여행 예능 프로그램.
버스킹 여행에 참여한 댄서들의 면면 역시 화려하다. 리아킴, 러브란, 아이키, 가비, 리정, 에이미, 하리무 등 내로라하는 댄서들이 합류했으며 여기에 가수 헨리가 함께 하며 환상의 드림팀을 구축했다.
첫방송에선 댄서들의 화려한 춤과 함께 헨리와 댄서들이 함께 만나 음악과 춤을 어떻게 맞춰나갈지 논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헨리는 아이디어를 대방출했고 댄서들은 든든함을 감추지 못했다.
출국 전까지 춤을 연습하며 버스킹 무대를 준비하는 멤버들. 가비가 비자 문제로 비행기를 타지 못한 가운데 가비 없이 6인의 댄서와 헨리가 뉴욕의 브라이언트 공원에서 첫 버스킹 무대를 선보였다.
음향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는 돌발상황이 발생했지만 다시 의기투합한 헨리와 댄서들은 헨리의 바이올린과 화려한 칼군무가 어우러진 무대와 관객들과 소통하는 텐션 가득한 무대를 선보이며 열기를 이어갔고 버스킹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꿰었다.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최정상 댄서들의 화려한 개인기와 칼군무, 여기에 완벽하게 어우러진 음악까지, 다채로운 관전포인트를 보여준 ‘플라이 투 더 댄스’가 안방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댄스 예능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MBC ‘악카펠라’, JTBC ‘플라이 투더 댄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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